제4장 (第四章)
是時에 管攝本音者이 雖有八人이나 未有修證響象者故로 萬物이 閃生閃滅하야 不得調節이라.
麻姑이 乃命四天人四天女하야 ?脇生産하니
於是에 四天人이 交娶四天女하야 各生三男三女하니 是爲地界初生之人祖也라.
其男女이 又復交娶하야 數代之間에 族屬이 各增三天人이라.
시시에 관섭본음자이 수유팔인이나 미유수증향상자고로 만물이 섬생섬멸하야 부득조절이라.
마고이 내명사천인사천녀하야 벽협생산하니
어시에 사천인이 교취사천녀하야 각생삼남삼녀하니 시위지계초생지인조야라.
기남여이 우부교취하야 수대지간에 족속이 각증삼천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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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에,
본음(本音)을 관섭(管攝)하는 자가 비록 여덟 사람이었으나,
향상을 수증(修證)하는 자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만물이 잠깐 사이에 태어 났다가, 잠깐 사이에 없어지며, 조절이 되지 못하였다.
마고(麻姑)가 곧,
네 천인과 네 천녀에게 명하여, 겨드랑이를 열어 출산(出産)을 하게 하니,
이에 네 천인이 네 천녀와 결혼하여, 각각 삼남(三男) 삼녀(三女)를 낳았다.
이가 지계(地界)에 처음 나타난 인간의 조상(人祖) 이었다.
自此로 十二人祖는 各守城門하고 其餘子孫은 分管響象而修證하니 曆數始得調節이라.
城中諸人이 稟性純精하야 能知造化하고 飮?地乳하야 血氣淸明이라.
耳有烏金하야 具聞天音하고 行能跳步하야 來往自在라.
任務己終則遷化金塵而保己性體하야 隨發魂識而潛能言하고 時動魂體而潛能行하야
在住於地氣之中하야 其壽無量이러라
자차로 십이인조는 각수성문하고 기여자손은 분관향상이수증하니 역수시득조절이라.
성중제인이 품성순정하야 능지조화하고 음철지유하야 혈기청명이라.
이유오김하야 구문천음하고 행능도보하야 래왕자재라.
임무기종칙천화김진이보기성체하야 수발혼식이잠능언하고 시동혼체이잠능행하야
재주어지기지중하야 기수무량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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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녀가 서로 결혼을 하여,
몇 대(代)를 지내는 사이에, 족속(族屬)이 불어나, 각각 3000명의 사람이 되었다.
이로부터 12사람의 시조는 각각 성문(城門)을 지키고,
그 나머지 자손은 향상(響象)을 나눠서 관리하고, 수증(修證)하니, 비로서 역수(曆數)가 조절되었다.
성중(城中)의 모든 사람은,
품성(稟性)이 순정(純精)하여, 능히 조화(造化)를 알고, 지유(地乳)를 마시므로, 혈기(血氣)가 맑았다.
귀에는 오금(烏金)이 있어, 천음(天音)을 모두 듣고,
길을 갈 때는, 능히 뛰고, 걷고 할 수 있으므로, 내왕(來往)이 자재(自在)하였다.
임무를 마치자, 금(金)은 변하여 먼지가 되었으나,
그 성체(性體)를 보전하여, 혼식(魂識)이 일어남을 따라, 소리를 내지 않고도 능히 말을 하고,
백체(魄體)가 때에 따라 움직여, 형상을 감추고도 능히 행동하여,
땅 기운(地氣) 중에 퍼져 살면서, 그 수명(壽命)이 한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