利者義之和也라고 하였으니 그 뜻은 ‘이로움이란 의롭게 조화함’이란 풀이가 나온다. 그것은 곧 시의적절하게 모든 것은 조화하는 게 옳다는 의미이다. 利라는 글자 자체가 본래 和라는 뜻이 들어있는데, 벼(禾)를 베는 낫(刂)은 날카로워야 한다는 데서 ‘날카로울 리’라고 한다. 예리(銳利)하다고 할 적에 사용한다. 날카로움은 義之和라고 하였으니, 이는 곧 의로움이 조화된 상태를 가리킨다. 사람이 너무 날카로워도 안 되지만, 또한 무디어도 안 된다. 무디다는 것은 생각이 진부(陳腐)하다는 것이요, 그것은 곧 의식의 죽음을 의미한다. 성경에도 이르기를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 선 검과 같다’고 하였다. 義는 羊과 我가 합한 글자인데, 羊은 아름답고 착한 상징이요, 나 자신이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이 진정한 의로움이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