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조시)
月山은
어둔 허공
황금달빛
품에 안고
검정치마
하얀 저고리
바람날개로
빛난 금가루를
계곡에 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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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조시 흉내를 좀 내봤습니다.
천봉 시인님.
너무 흉 보지 마세요. ㅎㅎ
어제 월산은 우리 부부의 29주년 기념선물로 위와 같은 깨달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글은 정리를 해서 모두가 알 수 있도록 공개하라고 했지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를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도, 복희도, 낙서, 운왕도, 용담도가 온전히 각인되지 않은 분들은 도표를 확인하면서 생각을 해 보세요.
3도를 통해서 마침내 그 이동하는 숫자들이 동방목, 남방화, 북방수, 서방금이 온전하게 성립하는군요.
그 전에 문왕도까지는 이 모든 숫자들이 성립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아직 사람이 성인이 되지 못하여 인존문명으로 들어가기 전이었으므로, 애들은 불장난 하면 안 된다고 했다는 말의 의미가 무언지 알게 됐다는 월산님의 悟道誦입니다.
천부동이 훨씬 밝아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