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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사과

영부, 精山 2011. 10. 18. 09:27

태풍 사과

1991년 일본의 아오모리현을 강타한 태풍은 추수할 사과의 90퍼센트를 떨어뜨렸습니다.

모든 농민이 실의에 빠져 상심하고 있을 때 오직 한 농민만은 ‘괜찮아, 괜찮아’라고 했습니다.

그의 과수원엔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가 20%나 남았으니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는 남아있는 사과가 모두 다 익자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라는 홍보문구를 만들어 기존 사과보다 10배의 비싼 가격에 내놓았습니다.

사과는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태풍에 떨어져버린 사과,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 때 길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