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庶(서)

영부, 精山 2012. 1. 17. 07:46

庶(서)

 

桓雄(환웅)은 서자부(庶子部)에 속한 사람이다. 桓因(환인)이 누가 세상을 弘益(홍익)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자 누군가가 서자부에 있는 환웅이 적임자라고 추천하였다. 이때의 서자는 어떤 뜻일까? 일반적으로 서자라고 하면 正室(정실) 소생이 아닌 첩의 소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환웅은 첩의 자식일까?

 

庶는 广(집 엄)과 光을 합해 놓은 글자다. 집안에 등불을 밝히면 많은 사람이 몰려온다고 해서 ‘여러 서, 많을 서, 무리 서’라고 한다. 따라서 庶子는 ‘많은 무리, 여러 아들’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사전에는 ‘맏아들 외의 여러 아들’이라고 나와 있다. 庶務(서무)는 여러 업무를 가리키니, 서무과는 한 가지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업무를 맡아 보는 부서를 가리킨다. 첩의 자식은 庶孼(서얼)이라고 한다. 아버지의 첩은 庶母(서모)라고 하며, 온갖 물건은 庶物(서물)이라 하고, 일반 백성은 庶人(서인), 庶民(서민)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