困(괴로울 곤)은 큰 집(口)에 고목이 있어서 집을 고치기 곤란상 상태를 가리키는 회의문자다. 또는 나무가 갇혀서 자라지 못하여 괴로운 형태. 곤경(困境 : 어려운 처지나 경우), 곤궁(困窮 : 가난하고 곤란함), 곤란(困難 : 처리하기 어려움, 생활이 쪼들림)
固(굳을 고)는 예전(古)에 있던 것을 더 단단한 틀에 집어넣은 형국이므로 ‘굳을 고’라는 형성문자로 사용한다. 古는 입으로 十을 세우다는 뜻인데, 이때의 十은 10대를 가리킨다고 한다. 하지만 본래의 뜻은 만물의 근원인 십무극을 4상 위에 세워야 깨달음이 굳어진다는 것이다. 고루(固陋 : 낡은 관념이나 습관에 젖어 고집이 세고 변통성이 없음), 고사(固辭 : 굳이 사양함), 고소원(固所願 : 본디 바라던 바임), 고유(固有 : 타고 날 때부터 가지고 있거나 그 사물에만 특별히 있음)
囷(곳집 균)은 벼(禾)를 넣어 둔 창고(口)를 가리키는 회의문자다. 禾는 벼나무(木)가 이삭을 맺어 늘어진 모습이다. 균창(囷倉 : 곡식 창고, 쌀 창고)
囿(동산 유)는 담(口)에 둘러싸인 有를 가리키는 형성문자다. 有(있을 유)는 右를 줄인 ‘오른 편’에 月이 있는 형국이다. 오른 편은 해가 지는 어두운 곳으로 사물이 모인 상태를 가리킨다. 사물이 모였다 함은 곧 각종 새, 나무 등 자연물이 모인 곳을 가리키므로 囿는 ‘동산’이라고 한다. 유원(囿苑 : 새나 짐승을 기르는 동산)
圄(옥 어)는 吾(나 오, 자신 오)가 갇힌 모양이므로 ‘감옥’을 가리키는 형성문자다. 영어( 囹圄 :옥에 갇힘)
國(나라 국)은 或(혹 혹, 늘 있을 혹)을 口가 감싼 모양을 가리키는 회의문자다. 或은 4방(작은 口) 하나(一)가 되어 지키는(戈)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거기에 土를 붙이면 域(지경 역)이 된다. 이처럼 경계를 지키는 곳을 더 크고 굳건하게 한 상태가 國이니 이를 ‘나라’라고 한다. 국군(國軍 : 나라를 지키는 군대 혹은 군인), 국비(國費 : 나라에서 내는 경비), 국토(國土 : 한 나라가 거느린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