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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과 8괘 9궁 : 三四成環 3

영부, 精山 2012. 10. 5. 08:38

어제는 매주 목요일 남양주 강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후 2시 정도부터 시작한 강좌는 보통 3시간 정도를 하게 되고 다음에는 소위 ‘신침(神鍼)’을 맞습니다. 매주 나는 침을 놓는 원장님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원장님은 나에게 신침을 놓아주기 시작한 지가 벌써 7주가 되었군요. 그 7주간에 내 얼굴은 많이 변했네요. 피죽도 못 먹은 것처럼 쏙 들어간 광대뼈가 조금씩 나아지고 혈색도 많이 좋아졌지요. 무엇보다도 ‘선생님은 많은 사람 앞에서 강의를 하기 때문에 얼굴이 좋아야 한다’고 하면서 약침을 놓아주는 정성에 힘입어 많이 달라지는군요. 이 모두가 ‘3역해인의 신비’가 출간되면서 인연이 맺어진 ‘진리의 위력’이겠죠.

 

얼굴성형을 위해서 그 비싼 보톡스 주사를 맞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그 주사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너무 많아서 열거할 수 없을 지경인데도 성형 열풍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나는 정말로 축복 받고 있지요. 아무 부작용이 없이 얼굴 뿐 아니라 대장암의 흔적까지 치유하고 있으니까요. 새삼스레 하늘의 뜻대로 살기만 하면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이 한 마음만 되면 못할 게 없다는 확신을 하게 되는군요. 하늘을 믿고 하늘을 본받는 삶을 살기만 하면 다 하늘이 해결해 주는군요. 하루 빨리 그런 분들이 한데 모여 사는 도인촌 ‘천부동(天符洞)’을 세워야 할 텐데!

 

어제의 문제는 <복희도에서는 동북 4진목 - 서남 5손목으로 木이 배치되었는데, 문왕도에서는 동방3진목 - 동남4손목으로 3과 4가 배치되었습니다. 이것과 천부경의 三四成環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답 글이 있었는데, 한 마디로 말씀 드리자면 三이란 하늘의 꼬리와 四라는 땅의 머리를 잇는다는 뜻입니다. 그건 다음과 같은 숫자의 배열로도 알 수 있습니다.

 

 

1극

始(天)

1

2

3 진뢰

2극

中(地)

4 손풍

5

6

3극

終(人)

7

8

9

 

1, 2, 3은 하늘의 3변(天一 - 地二 - 人三)을 가리키는 동시에, 3극의 시작(1은 天始, 2는 地始, 3은 人始)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렇게 보면 4는 땅의 3변을 시작하는 머리가 되는 동시에 天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늘의 끝수이면서 동시에 땅의 머리가 되므로 三四成環은 천지의 두미(頭尾)교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천지가 서로 꼬리와 머리를 이어 하나의 고리를 만든 셈이지요. 따라서 3대 상서중에서 ‘三四成環’은 문왕도에 국한 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오늘의 문제

3진뢰와 4손풍은 각기 음목과 양목이라는 木입니다. 복희도에서는 4진뢰와 5손풍이 되어 각기 하늘과 땅의 두미가 되어서 고리를 이루었으니, 문왕동에서 고리를 이룬 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