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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괘 이야기 48 - 천부경, 지부경

영부, 精山 2012. 12. 16. 10:11

천부경의 ‘大三合六生七八九’와 8괘의 순환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이것을 코쿤님은 <음양의 6단계 작용에 의해 세 번째의 析이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 7성, 8괘, 9궁이라는 뜻입니다. 즉 天一析하여 나온 1(천시), 2(천중), 3(천종)과 6기가 합하여져서 7(인시),8(인중),9(인종)가 나온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처음의 천지와 다른 새로운 천지의 시작을 말합니다. 즉, 처음 天地가 6단계를 거쳐 7단계에 다시 天地가 각각 출현하는데 이는 처음의 천지와는 다른 새로운 新天地를 말하는 것이지요.>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天一析을 한 1, 2, 3이 6을 통하여 人一析을 한 7, 8, 9로 신천지로 화한다는 논리인데, 이것은 8괘를 기준으로 본 게 아니라 9변을 기준으로 본 견해다. 따라서 어제 주제와는 좀 거리가 있다.

 

                                            9☰

                                          8☱                ☴8

                               8☲                         ☵7

                                   7☳                ☶7

                                              ☷6

 

大三合六을 8괘에서 찾는다면 6이다. 6(地)에서 7(3남)과 8(3녀)가 생기며, 마지막에 9(天)에 이르는 것이 生七八九다. 천부경의 중심에 ‘六’이 들어간 것은, 하늘은 땅에서부터 나온다는 걸 일러주는 셈이다. 여기에서 나온 것이 바로 지부경의 ‘七八化像’이다. 6은 태음이요, 7은 소양이며, 8은 소음이고, 9는 태양이다. 七八化像은 소양과 소음(星辰)이 맞물려 만물의 상을 이룬다는 말이고, ‘行三八政’은 3효로 이루어진 8괘가 만물을 다스린다는 말이며, ‘乾坤配合通約九六’은 태양과 태음(日月)으로 우주의 모든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이처럼 천부경과 지부경은 8괘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오늘의 주제

왜 8괘는 八八 64괘상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왜 七八이 곱한 56으로 化像이 된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