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국립공원 지정…'21번째'
2012-12-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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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국립공원지정 [사진=뉴시스] |
환경부는 지난 27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신규 지정은 1988년 이후 24년 만이다.
무등산 공원 면적은 모두 75.425㎢로 이는 현재 도립공원 30.230㎢의 2.5배 규모다. 지역별로 광주 북구가 26.865㎢, 광주 동구가 20.789㎢, 전남 화순군이 15.802㎢, 전남 담양군이 11.969㎢ 다.
무등산에는 수달ㆍ구렁이ㆍ삵ㆍ독수리를 비롯한 멸종위기종 8종과 원앙ㆍ두견이ㆍ새매ㆍ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8종 등 동식물 모두 2천296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상절리대ㆍ산봉ㆍ계곡ㆍ괴석 등 경관자원도 61곳이나 있다. 특히 서석대와 입석대 등 주상절리대의 높이와 폭이 각각 20∼30m, 40∼120m에 달해 남한 최대규모로 꼽히고 있다.
또한 보물 제131호인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지정문화재 17점도 보유하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앞으로 관리인력이 2배가량 늘게 되며 필요한 예산을 전액 국가에서 지원받는다.
한편 지난 2010년 한 해, 도심과 가까운 무등산에 679만명이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립공원 가운데 북한산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