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한국TV… 이런 제품은 처음
LG전자 세계최초 55인치 OLED TV 출시…"차세대 주도권 확보"
LG전자가 2일 차세대TV로 꼽히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예약 판매를 전격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이파(IFA)전시회에서 공개한 55인치 모델과 동일하며 가격은 1100만원이다. 예약구매자는 100만원 상당 골드카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OLED TV는 기존 LED TV에 비해 더 풍부하고 깊은 색감을 낼 수 있으며, 광원(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발열이나 전력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당초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012년 내 대형 OLED TV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디스플레이 수율 등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출시 일정을 넘겼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 수율과 높은 가격, 짧은 수명 때문에 양산까지는 안정화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LG전자가 예약판매를 발표함에 따라 OLED TV 부문에 힘이 실리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예약판매가 끝나는 대로 2월부터 고객에게 올레드TV 배송을 시작하며 향후 해외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지난해 8월 초고해상도 TV에 이어 올레드TV를 세계 최초 출시해 차세대TV 부문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대형 OLED TV 부문에서 먼저 예약판매를 발표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는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LG전자 OLED TV가 아직 출시된 것이 아니라 예약판매이고 국내 한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부여를 축소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TV 1위 업체로서 UHD TV에 이어 OLED TV까지 최초 출시 타이틀을 LG전자가 가져간 것에는 당황한 기색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OLED TV 출시를 당초 약속한 지난해를 넘겼으므로 출시시기보다는 완성도가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최초 출시라는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OLED TV는 기존 LED TV에 비해 더 풍부하고 깊은 색감을 낼 수 있으며, 광원(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발열이나 전력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당초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012년 내 대형 OLED TV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디스플레이 수율 등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출시 일정을 넘겼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 수율과 높은 가격, 짧은 수명 때문에 양산까지는 안정화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LG전자가 예약판매를 발표함에 따라 OLED TV 부문에 힘이 실리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예약판매가 끝나는 대로 2월부터 고객에게 올레드TV 배송을 시작하며 향후 해외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지난해 8월 초고해상도 TV에 이어 올레드TV를 세계 최초 출시해 차세대TV 부문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대형 OLED TV 부문에서 먼저 예약판매를 발표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는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OLED TV 출시를 당초 약속한 지난해를 넘겼으므로 출시시기보다는 완성도가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최초 출시라는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