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괘가 순환하는 데에는 순양인 건괘에서 순음인 곤괘까지 한 주기로 보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1. 건위천 - 2. 택천쾌 - 3. 화천대유 - 4. 뇌천대장 - 5. 풍천소축 - 6. 수천수 - 7. 산천대축 - 8. 지천태 - 9. 천택리 - 10. 태위택 - 11. 화택규 - 12. 뇌택귀매 - 13. 풍택중부 - 14. 수택절 - 15. 산택손 - 16. 지택임 - 17. 천화동인 - 18. 택화혁 - 19. 리위화 - 20. 뇌화풍 - 21. 풍화가인 - 22. 수화기제 - 23. 산화비 - 24. 지화명이 - 25. 천뢰무망 - 26. 택뢰수 - 27. 화뢰서합 - 28. 진위뢰 - 29. 풍뢰익 - 30. 수뢰둔 - 31. 산뇌이 - 32. 지뢰복 - 33. 천풍구 - 34. 택풍대과 - 35. 화풍정 - 36. 뇌풍항 - 37. 손위풍 - 38. 수풍정 - 39. 산풍고 - 40. 지풍승 - 41. 천수송 42. 택수곤 - 43. 화수미제 - 44. 뇌수해 - 45. 풍수환 - 46. 감위수 - 47. 산수몽 - 48. 지수사 - 49. 천산둔 - 50. 택산함 - 51. 화산려 - 52. 뇌산소과 - 53. 풍산점 - 54. 수산건 - 55. 간위산 - 56. 지산겸 - 57. 천지비 - 58. 택지췌 - 59. 화지진 - 60. 뇌지예 - 61. 풍지관 - 62. 수지비 - 63. 산지박 - 64. 곤위지>의 순서다.
위의 경우를 살펴보면 상괘이건, 하괘이건 소성괘 8괘를 바탕으로 한 번씩 차례대로 ‘건태이진손간감곤’의 순서로 맞물려 나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때에는 이진법으로 음양의 값을 계산하여 1. 건위천이 63 - 2. 택천쾌가 62 - ~~~ 32. 지뢰복 1 - 33. 천풍구 -1 ~~~ 64. 곤위지 -64라는 값이 나온다.
어제 살펴 본 12괘의 순환은 이진법으로 본 음양의 크기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상하의 순환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여섯 번의 괘를 통과하면 정반대의 괘상이 나오고, 13번째에 이르러 다시 본래의 괘상으로 되돌아간다. 이렇게 순환하는 괘는 다섯 가지인데 그걸 찾아보자는 것이 어제의 주제였다. 사실 이런 것은 이미 본 카페의 다른 글을 통해서 밝혀진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므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코쿤님이 댓글로 <1.진위뢰 - 2. 지산겸 - 3. 산수몽 - 4. 풍뢰익 - 5. 뇌지예 - 6. 화산려 - 7. 손위풍 - 8. 천책리 - 9. 택화혁 - 10. 뇌풍항 - 11. 산천대축 - 12. 산택손>와 <1. 산뢰이 - 2. 화천대유 - 3. 수천수 - 4. 뇌택귀매 - 5. 지화명이 - 6. 천화동인 - 7. 택풍대과 - 8. 수지비 - 9. 화지진 - 10. 풍산점 - 11. 천수송 - 12.지수사>를 들었는데, 매우 정확하다. 내가 예시한 것과 위의 두 가지를 합하면 세 가지가 되는데, 나머지 두 가지는 어디 있을까?
오늘의 주제
나머지 12순환의 경우는 어떤 걸까? 그리고 거기에서 예외적인 네 괘는 어떤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