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 살펴보니 어제 소개한 모양보다 더 확실하게 정리 된 그림이 그려진다. 코쿤님도 어느 정도 어제의 그림을 확인 한 모양인데, 그런 모양보다 더 잘 정리된 그림이 있다. 그건 다음과 같다. 역시 카페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좋겠는데 ...
어제 소개한 1군의 모양은 네 개의 삼각형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새로 발겨한 모양은 건곤을 축으로 한 두 개의 사각형이 X자로 교차한 형태다. <천 - 풍 - 지 - 뢰>를 우선으로 연결한 한 개의 사각형 <천풍구, 풍지관, 지뢰복, 뇌천대장>과, <지 - 택 - 천 - 산>를 우선으로 연결한 또 한 개의 사각형<지택림, 택천쾌, 천산둔, 산지박>이 엑스자로 걸쳐진다. 즉, 건곤(천지)이 중심이 되어(천지비, 지천태, 건위천, 곤위지) 풍뢰라는 장남과 장녀와 산택이라는 소남과 소녀를 우선으로 돈다는 말이다. 이때에는 감리라는 중남과 중녀는 전혀 영향력이 없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두 개의 사각형이 모두 우선을 한다는 사실이다. 만약에 두 개의 사각형이 반대로 좌선을 한다면, 한 개는 3군의 괘상이 되고, 다른 한 개는 4군의 괘상이 생긴다. 즉 1군은 건곤을 중심으로 3군과 4군의 반쪽을 지닌다.
2군의 모양은 한 개의 정사각형과 두 개의 마름모가 생긴다고 어제 소개를 하였는데, 그 모양은 동일하다. 한 개의 정사각형은 건곤과 감리와는 전혀 무관하게 <택 - 풍 - 산 - 뇌>로 우선을 하면서 <택풍대과, 풍산점, 산뇌이, 뇌택귀매>라는 네 괘를 만든다. 이 네 괘는 <풍택중부, 택뇌수, 뇌산소과, 산풍고>로 좌선하는 제6군의 반 쪽이다. 두 개의 마름모는 뇌풍, 산택과는 무관하게 <천 - 화 - 지 - 수>로 좌선을 하면서 <천화동인, 화지진, 지수사, 수천수>라는 네 괘를 만들고, 다시 <지 - 화 - 천 - 수>로 우선을 하면서 <지화명이, 화천대유, 천수송, 수지비>라는 네 괘를 만든다. 이 8괘는 유일하게 6대군을 통해서 온전한 짝을 이룬다.
오늘의 주제
나머지 3군, 4군, 5군, 6군의 모양도 위와 같은 식으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