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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괘 이야기 104

영부, 精山 2013. 2. 20. 09:17

복희도의 마주 보고 있는 괘의 수를 합하면 9가 되는데, 그것은 코쿤님의 답변처럼 9궁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즉 복희도는 하늘에서 모든 사물을 바라본 관점이라는 뜻이다.

하늘은 무형인 허공인데, 거기서 바라보면 모든 유형체가 보이게 마련이다.

그 유형체는 8상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걸 감싸고 있는 곳은 하늘이요, 그 하늘은 아홉 개의 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일러준다.

 

이것을 수박을 가르는 비유를 통해서 살핀다면 표면에 여섯 개의 십자와 내면의 세 개의 십자를 합한 것이다.

여덟 개의 조각을 가르는 것은 세 개의 선이 하는 일인데, 세 개의 선을 가리켜 3극(혹은 3신)이라 하며, 그 선들이 두 개씩 겹치면서 형성하는 十을 가리켜 宮이라고 한다.

 

오늘의 주제

복희도의 8괘를 모두 합하면 36궁이 생기는데,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