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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도 이야기 5

영부, 精山 2013. 3. 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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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위의 모양을 살펴보자. 이것은 1 + 4 = 5라고 할 수 있는데, 중심의 백1점과 4방의 합이 5다. 4방의 백점은 4상을 가리키고, 중심의 백점은 태극을 가리킨다. 즉, 중심의 태극이 4방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가리켜 5행이라고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4방의 중심에 있는 백점을 한 개로만 보면 4 + 1 = 5가 되지만, 그것을 3신의 합일로 본다면 4 + 3 = 7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5와 7은 본래 같은 곳을 가리킨다. 여기에서 천부경의 ‘五七一妙衍’의 베일이 벗겨진다. 즉 5와 7은 본래 동일한 것이었다. 또한 표면에 있는 2(음양 : 두 개의 형상)와 내면을 관통하는 3변(시 - 중 - 종)을 합한 2 + 3도 역시 5가 된다.

 

5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 4

4상의 중심

모든 형상의 중심에는 5행과 5토가 있다. 4상을 변화시키는 매체라는 말인데, 1을 6으로, 2를 7로, 3을 8로, 4를 9로 변화시킨다.

2 + 3

형상과 변화의 합

모든 형상과 변화에는 5행과 5토가 작용을 한다. 어떤 것이든 반드시 표면의 형상과 내면의 변화를 합한 5를 기본수로 한다. 그러기 때문에 하도의 11(8괘 + 3신)은 모두 5이므로 대정수 55가 나온다.

1 + 4

2 + 3

4상중에 있는 음양의 합(혹은 生數중의 음양의 합)

특히 만물의 生長을 맡아 보는 기능이 5행이며 5토다. 5는 土중에서도 생수의 음양이 조화한 生土이므로 조화와 균형을 맞추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에 비해 十은 음은 음끼리, 양은 양끼리 본래의 모습으로 복귀시키는 능력이 있다.

1水 + 4金

2火 + 3木

상생의 매체

목생화, 금생수라는 상생의 기운이 강한 것이 5토와 5행이다. 생장을 하는 시기에는 아직 상극을 감당할만한 능력이 없기에 상생을 위주로 한다.

9의 중심

형상적인 변화의 중심

5는 9의 중심수이니, 9변의 중심에 있다는 말이다. 이는 곧 모든 사물의 변화에는 5토와 5행이 있다는 뜻인데, 十무극이 없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이는 아직 삼신일체를 이룬 상태에서의 변화를 가리키는 건 아니다.

十字의 중심

음양의 중심

十字는 음양의 중심이다. 그러므로 아직 大十字의 중심이라고는 할 수 없다. 大十字를 이루어야 비로소 중심이 서게 된다. 그냥 十字를 이루면 겉으로 보기에는 다정한 상생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으로는 상극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5를 기준으로 하는 낙서는 상극문화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