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한 15세女에게… 파장 확산
'인도양의 보석' 몰디브에서 성폭행을 당한 15세 소녀가 태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몰디브 관광을 반대하는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국제시민운동단체인 아바즈(Avaaz.org)는 최근 홈페이지에 '천국의 악몽'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광고에는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부짖는 소녀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담긴 사진이 실렸다. 무함마드 와히드 하산 몰디브 대통령에 공개 태형제도 폐지 등 법 개정을 촉구하는 글도 올렸다. 전세계적으로 170여만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3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몰디브의 작은 섬 페이두에 사는 이 소녀는 계부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해 아이까지 출산했다. 계부는 태어난 아이를 살해했고 소녀는 성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이슬람 국가인 몰디브에서 법원은 아이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계부에게 10년형을 선고했고 소녀에게는 혼전 성관계를 이유로 지난해 9월 공개 태형 100대를 명령했다. 형은 소녀가 성인이 되는 18세 이후 집행된다.
인권단체들은 "성폭행 피해자에게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처벌"이라며 비판했다. 앨리스 재이 아바즈 캠페인 담당자는 "허니문 장소로 인기 있는 몰디브가 실은 법으로 여성과 소녀를 고문하는 나라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이 같은 사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2011년 몰디브에서 100건 이상의 성폭행 사건이 접수됐는데 이중 90%가 이슬람 종교법인 샤리아법에 따라 여성을 처벌했다고 보도했다. 관광산업이 전체 경제 규모의 35%를 차지하는 몰디브 정부는 "사법부와 해당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태형제도를 없애는 법 개정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국제시민운동단체인 아바즈(Avaaz.org)는 최근 홈페이지에 '천국의 악몽'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광고에는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부짖는 소녀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담긴 사진이 실렸다. 무함마드 와히드 하산 몰디브 대통령에 공개 태형제도 폐지 등 법 개정을 촉구하는 글도 올렸다. 전세계적으로 170여만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3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몰디브의 작은 섬 페이두에 사는 이 소녀는 계부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해 아이까지 출산했다. 계부는 태어난 아이를 살해했고 소녀는 성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이슬람 국가인 몰디브에서 법원은 아이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계부에게 10년형을 선고했고 소녀에게는 혼전 성관계를 이유로 지난해 9월 공개 태형 100대를 명령했다. 형은 소녀가 성인이 되는 18세 이후 집행된다.
인권단체들은 "성폭행 피해자에게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처벌"이라며 비판했다. 앨리스 재이 아바즈 캠페인 담당자는 "허니문 장소로 인기 있는 몰디브가 실은 법으로 여성과 소녀를 고문하는 나라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이 같은 사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2011년 몰디브에서 100건 이상의 성폭행 사건이 접수됐는데 이중 90%가 이슬람 종교법인 샤리아법에 따라 여성을 처벌했다고 보도했다. 관광산업이 전체 경제 규모의 35%를 차지하는 몰디브 정부는 "사법부와 해당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태형제도를 없애는 법 개정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