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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족보 - 2

영부, 精山 2008. 12. 11. 08:16

이런 것은 스스로 하나님의 권위와 신성을 모독하는 가르침이다.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 야고보서 1장 13절 ~ 15절”

 

이처럼 성경에서도 하나님은 아무도 시험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건만, 어찌하여 지금까지도 선악과를 만든 것은 하나님이 인간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믿고 있는가?

따라서 사탄이 인간을 유혹하였으며, 지금도 사탄이 은밀하게 하나님과 대적하여 이 세상을 악의 소굴로 만들려고 한다는 논리는 결코 성경적인 것이 아니다.

예수의 탄생이나 가르침, 부활도 역시 이런 맥락에서 보면 오늘날 성당이나 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성경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에서도 인용하였지만, 어떤 신이건 인간을 시험하는 일은 없다.

왜냐하면 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신이 스스로 인간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이 행복, 혹은 불행에 빠지는 것은 그런 시험으로 인함이 아니라, 자신이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인연법이라 하였다.

 

인연법이 틀린 건 아니지만, 기존의 종교들에서 주장하는 것은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선천의 종교들이 그랬던 것처럼, 불교의 인연법도 다분히 권선징악으로 흘렀다.

하지만 그런 것은 본래 대자연의 법칙의 일부에 불과하다.

대자연은 철저하게 도수에 의존하여 운행한다. 예수의 탄생과 부활 등의 가르침도 도수에 의해 풀어져야 한다.

 

예수의 탄생에서 오늘날까지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동정녀 수태설이다.

동정녀 수태설의 요체는 하나님에게 죄를 지은 죄인의 몸을 가지고서는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무런 죄도 없는 아들을 세상에 내려 보내어 그를 속죄양으로 삼아 하나님과 인류를 화목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사실을 믿으면 구원이요, 안 믿으면 불신자가 되어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석가나 공자, 소크라테스 등 선천의 성인들과 예수는 감히 비교 할 수도 없는 신성한 존재라고 그들이 주장하는 근거는 바로 동정녀 수태설이다.

더러운 인간의 정혈로 태어나지 않고, 거룩한 하나님의 성령으로 수태가 됐으니 어찌 비교를 할 수 있느냐고 주장한다.

아무리 그들을 성인이라고 해봤자, 죄인의 피를 타고 났으니 근본부터 제한된 인물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