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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부 - 15

영부, 精山 2009. 1. 9. 08:22

“우주가 빙하기로 접어드는 게 술회이기 때문에 사무여한부라고 하셨는데, 우주의 1년을 12만 9천 600년이라고 하는 건 누가 한 얘긴가요?

전에 증산도인들이 그런 얘기를 하길래 별로 관심 없이 넘겨버렸는데, 그게 현무경에서 나온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호오. 풍산이 질문하는 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나?

그건 웬만한 사람은 다 알다시피 송나라 때의 소강절이 남겨 놓은 황극경세에 나오는 수리입니다.

소강절은 황극경세를 통하여 원회운세라는 수리를 제시하였는데, 그 속에 129,600년이 나옵니다.

그걸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운곡법사는 칠판에 도표를 하나 작성하였다.

 

 

                                                        元會運世

 

1초---->60초

1분

1분×60

1시(時)

동양의 시간관(1時=2시간)

(1분×60=1시)×12

1일(하루)

(1분×60×12=1일)×30

1월(한달)

(1분×60×12×30=1월)×12

1년

(1분×60×12×30×12=1년)×30

1세(30년)

(1분×60×12×30×12×30=1세)×12

1운(12세=360년)

(1분×60×12×30×12×30×12=1운)×30

1회(30운=10.800년)

(1분×60×12×30×12×30×12×30=1회)×12

1원(12회=129.600년)

 

“말이 나온 김에 원회운세에 관한 걸 공부하는 것도 좋겠군요.

이건 송나라 때의 소강절 선생께서 작성하신 것인데, 12, 30, 12, 30의 배수로 원회원세가 이루어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원은 12회이고, 1회는 30운이 모인 것이며, 1운은 12세가 모였군요.

1세는 30년이 모였고, 1년은 12개월이 모였으며, 1월은 30일이 모였습니다.

1일은 12시간이 모인 것이고, 1시간은 30분이 4방을 일주한 상태입니다.

그럼 30분은 어떻게 해서 나왔을까요?”

 

정도도 전에 소강절 선생이 지었다는 황극경세를 본 기억이 났다.

당시에는 한문 실력이 부족하기도 하였거니와, 굳이 그런 학문에 대한 중요성이 와 닿지 않아서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