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戈 - 창 과
그러므로 我는 ‘나 아’라고 한다.
‘我軍(아군)과 敵軍(적군)’이라고 할 적에 사용한다.
成은 戊(우거질 무)에 ㄱ이 합한 글자인데, 戊는 다섯 번째 천간이므로 숫자로는 5를 가리킨다.
戈가 丿하여 이루어진 게 戊이므로 戊도 역시 개혁을 가리키는 건 틀림이 없다.
그걸 숫자로 나타낸 5는 1에서 9의 중앙수로서 생수와 성수의 변화나 음과 양의 변화를 도모하는 숫자다.
5가 움직여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하여 成을 ‘이룰 성’이라고 하였다.
戒는 戈속에 廾(두 손으로 받들 공)이 합하였다.
즉 두 손으로 공손하게 창을 받들고 서 있는 형국이니, 그것은 곧 모든 언행을 삼가고 경계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戒(계)는 ‘경계할 계, 조심할 계, 타이를 계’라고 한다.
戚은 戊속에 上과 小가 합한 글자가 들어갔다.
上과 小가 합한 것은, 위의 하늘에서 여러 갈래로 잘게 부수어 나간 여러 종족을 가리키는데, 그것이 戊의 속성을 받아 크게 변하였으니 戚을 가리켜 ‘겨레 척’이라고 하였다.
親戚(친척)이라고 할 적에 주로 사용한다.
戡은 甚(심할 심)과 戈가 합하였다.
甚은 其(그 기)와 匹(짝 필)이 합한 글자인데, 그것이 거듭 짝을 맺었으니 그 정도가 심해진 것이므로 ‘심할 심’이라고 한다.
창을 들고 더욱 심하게 설쳐 대는 형국이 戡이므로 ‘칠 감, 평정할 감, 죽일 감’이라고 하였다.
戴는 土와 異(다를 이)와 戈가 합한 글자인데, 각기 다른 土를 한데(共) 머리에 이고 창칼로 개혁을 이룬다는 뜻이 있으므로 ‘일 대, 생각할 대’라고 한다.
국왕에 오르는 제위식을 할 적에 머리에 왕관을 쓰는데, 이걸 가리켜 '戴冠式(대관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