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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데 없는 자
영부, 精山
2009. 6. 26. 06:26
글도 않고 일도 않는 자는 사농공상(士農工商)에서 벗어난 자니 쓸 데가 없느니라
사람은 누구나 일을 해야 한다.
성경에도 말하기를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였다.
사람이 일을 하는 것은, 천지가 일을 하는 걸 본 뜬 행위이다.
천지는 어떤 일을 하는가?
생명을 낳고, 그것을 키우고 열매 맺게 한다.
그러기 위하여 부단하게 바람을 불게 하고, 태양을 내려쪼이며, 비와 눈을 내린다.
즉 천지가 하는 일은 생명의 유지하기 위함이다.
생명을 낳고 키우는 일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일이다.
그것은 말씀으로 하는 게 최상인데, 그런 사람을 가리켜 선비라고 한다.
다음으로 직접 농사를 지어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농부가 있다.
그 다음으로 농사를 짓고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장인이 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유통시키는 장사꾼이 있다.
사농공상은 예로부터 직업의 비중을 가늠하는 척도였다.
지금은 세상이 거꾸로 되어 상공농사로 역전했으나, 앞으로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복귀할 것이다.
이 네 가지 중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는 무가치한 존재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누구나 업(業)을 짓게 마련인데, 거기에도 선업과 악업이 있다.
무조건 업을 짓지 말라고 하는 건 어린애 같은 소리다.
어떤 업을 지을 것인가?
그것이 중요하다.
일(一)을 하라!
1태극과 함께 하라!
그것이 선업을 짓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