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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에 맞아야 한다.
영부, 精山
2009. 7. 16. 06:34
아무리 큰 일이라도 도수에 맞지 않으면 허사가 될 것이오 경미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도수에만 맞으면 마침내 크게 이루게 되느니라
도수(度數)는 도가 운행하는 수치를 가리킨다.
만물은 수로 이루어졌다.
맨 처음에 세상에 내려진 상서인 하도는 수리로 되어 있는 이유도 우주는 수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수처럼 정확한 것은 세상에 없다.
우주의 도는 정밀한 것이어서 수리가 아니면 제대로 계산도 할 수 없고, 나타낼 수도 없다.
오늘날 첨단 과학문명도 수리가 이니면 결코 이룰 수 없었다.
선천의 유불선과 현무경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선천의 종교에서는 도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사물을 가늠하는 잣대는 그 당시에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열매가 나와야만 제대로 된 잣대를 들이대는데, 열매가 없는 허상에 잣대질을 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니 '마음을 닦아라', '착하게 살아라', '하나님을 믿어라', '천지기운을 느껴라' 등등 구두선에 불과한 막연한 가르침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다.
천하사를 도모하는 자는 마땅히 도수를 알아야 한다.
공간의 법칙인 10천간, 시간의 법칙인 12지지, 사물의 법칙인 팔괘, 그리고 그걸 정확히 전달하는 10개의 수, 즉 천문 40자를 먼저 알아야 한다.
살고 싶으면 공부하라!
공부 안 하고 아는 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