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童, 竦, 竪

영부, 精山 2009. 7. 30. 07:35

竟은 立과 두 다리로 우뚝 선日이 합한 글자다.

튼실한 두 다리로 밝은 빛을 세운다는 의미가 있으니, 이는 곧 어떤 사물이 미칠 수 있는 데까지 미친 경계를 가리킨다고 하여 ‘미칠 경, 궁구할 경, 지경 경’이라고 한다.

 

童은 立과 里(마을 리)가 합한 문자인데, 里는 土위에 田이 있는 형국이다.

土는 十무극과 一태극이 합한 상태이고, 田은 사방에 十을 품고 있는 형국이므로 결국 십무극과 일태극을 심고 수확하는 곳이 ‘마을’이라는 뜻이다.

그런 마을을 세우는 것은 젊은이들이 한다고 하여 童을 ‘아이 동, 우뚝우뚝할 동’이라고 한다.

 

竦은 立과 束이 합한 문자다. 束은 木에 사방을 걸친 형국이다.

木은 十八하는 우주변화를 가리키는데 그것은 사방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므로 ‘묶을 속’이라고 한다.

이처럼 사방을 하나로 하여 우주변화의 원리를 묶어서 세우는 형국인 竦이므로 ‘공경할 송, 두려울 송’이라고 한다.

 

竪는 臣과 又를 立한 상태다.

臣은 상자(匚)속에서 사방을 기둥이 상하에 걸쳐 굳세 버티고 있는데, 그런 존재를 가리켜 신하라고 하므로 ‘신하 신’이라고 한다.

이처럼 든든한 신하가 또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단단하게 세워진다는 뜻이므로 ‘세울 수, 서 있을 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