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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등인과 하등인

영부, 精山 2009. 8. 12. 07:19

남이 트집을 잡아 싸우려 할지라도 마음을 누켜서 지는 것이 상등 사람이라 복이 되는 것이요 분을 참지 못하고 어울려 싸우는 자는 하등 사람이라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하나니 어찌 잘 되기를 바라리오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복이 되는 일은 은밀히 하라는 뜻이다.

그렇게 하면 비록 당장에는 아무도 알아 주는 이가 없지만 신명들은 알고 있다.

인간들은 자신의 유, 불리에 따라 선과 악을 판단하지만 신명들은 오직 공의를 기준으로 판단을 내린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들이 모른다 해도 신명들은 반드시 그에 합당한 보응을 하게 마련이다.

 

억울한 일을 당할 적에도 큰 일이 아니라면 웬만한 일에는 참는 게 상책이다.

화를 내면 그만큼 화평한 기운이 흐르지 못하기 때문에 육신이나 영이나 모두 좋지 못하다.

그리고 비록 인간들은 모른다 해도 신명들은 그걸 기억하였다가 반드시 좋은 보응을 하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