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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 주 강좌 및 내용 공지

영부, 精山 2009. 9. 7. 10:51

 * 아래의 내용은 9월 둘째 주에 가질 천부동 강좌의 내용입니다. 미리 예습을 하시고, 부족한 점을 보충하거나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사항을 준비해 오시기 바랍니다.       

                 

 

                        다시 오시는 몸    


                         

                                    서론

 

 영원한 몸은 어떤 걸까? 사람은 누구나 영생을 원한다. 생노병사라는 고통에서 벗어난 영원한 몸은 과연 어떤 걸까? 수운선생과 증산개벽주의 '내가 열 석자의 몸으로 다시 오리라'고 하신 말씀을 법사도를 기준으로 하여 살피기로 한다.

 


                              1. 법사도


  “이 뒤에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귀신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公事)를 행할 때에 반드시 귀신으로 더불어 판단하노라 하시고 글을 써서 형렬의 집 벽에 붙이시니 이러하니라 - 대순전경 4장 23절”


       知   事   萬   忘   不   世   永   定   化   造   主   天   侍

                                

                                    至

                                    氣

                                    今

                                    至

                         師         願         法

                                    爲

                                    大

                                    降

 

                  全                                   慶

                  州                                   州

                  銅                                   龍      

                  谷                                   潭

                  解                                   報

                  寃                                   恩

                  神                                   神


                        日            月           年


 이 모양은 마치 사람의 형상을 취했으니, 그 이유는 인존문명이 시작하기 때문이며, 좌우에 ‘法師’라고 하였으니 그 이름을 ‘법사도’라고 하였다. 우리가 법사도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곧 ‘다시 오리라고 한 하느님의 몸’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재림주의 모습이며, 불경에서 말하는 미륵불의 모습이요, 민간에서 말하는 정도령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것을 김형렬의 집 벽에 붙이신 까닭은, 후천의 사주를 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金은 酉正月이요, 亨烈은 그것을 형통하여 열렬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그가 壬戌生인 것도 중요한 이유인데, 壬戌은 천간이나 지지가 모두 가장 어두운 상태를 가리킨다. 즉 선천에서 가장 어두웠던 것으로부터 후천이 시작하는 법이다. 이 공사를 보신 날의 일진이 戊午日인데, 무오, 무자일의 성수는 鬼星이요, 무오, 무자는 양이므로 己未가 후천의 태세요, 기축이 후천의 일진임을 판단하는 것이 천리의 지극함이라는 뜻이다.


                              2. 귀신과 天理


 천지공사는 귀신과 더불어 판단한다. 현무경 허무장에 이르기를 ‘基礎棟樑은 天地人神有巢文이니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라고 하였다. 여기서도 열 석자(시천주 ~ 만사지)가 등장한다. 천지공사는 천지의 공적인 행사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사사로운 욕심이 개재될 수 없다. 그러기에 귀신으로 더불어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귀신은 일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육신을 벗어버린 寃鬼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천리의 지극함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기를 ‘귀신 같다’고 할 적의 귀신은 전지전능한 상태를 가리킨다. 그걸 가리켜 지극한 천리라고 한다. 우리가 기도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은 원귀가 아닌 이와 같은 지극한 천리다. 천리는 하늘의 이치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것은 사적인 것이 아니라 공적인 것이다. 후천의 기초동량은 천지인신유소문인데 그것이 바로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열석자의 주문이다. 천지인신유소문은 天神, 地神, 人神, 物神을 한데 합한 것이므로 四物이라고도 한다. 현무경 하편의 유통과 처음에 등장하는 사물탕 80첩은 천지인신유소문의 완성편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것은 곧 현무경의 용담도를 가리킨다. 그런데 왜 굳이 열석자의 주문으로 됐을까?


                                 3. 천유 13도


 증산은 화천하시면서 ‘내가 다시 열 석자의 몸으로 오리라’고 하셨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걸 문자 그대로 믿은 나머지 마치 기독교에서 구름타고 예수가 강림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지금 이 시간에도 증산을 기다린다. 그러나 예수나 증산의 몸은 다시 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의 진짜 몸은 항상 만물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예수가 부활한 몸이나 증산의 열 석자의 몸은 사실 육신을 가리킨 게 아니다. 만약 육신을 가리킨다면 굳이 육신에 죽음이 깃들게 하였을까? 영원한 몸이 육신이라면 육신으로 온 이상, 절대로 죽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육신은 법에 따라 생성소멸을 반복하는 것이요, 진정한 몸은 법 자체이므로 이를 法身이라 한다. 예수나 증산은 법신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것이 본래 몸이었기 때문이다. 그 몸은 본래 오고 가는 게 아니라 여일(如一)한 상태다. 그런데 ‘내가 열 석자의 몸으로 다시 오리라’고 하여 마치 육신으로 다시 오는 것처럼 말을 한 까닭은 무얼까? 그것은 증산을 추종하던 무리들이 육신적인 증산을 추종하기 때문에 그랬다. 육신적으로 믿는 이상, 진정한 증산개벽주의 몸을 볼 수 없고, 그것은 곧 허망한 죽음으로 끝나기 때문이었다. 육신적인 생각, 즉 사적인 생각을 온전히 벗어버리고 공적인 생각으로 무장해야만 지극한 천리를 알게 되고 그래야만 비로소 ‘귀신처럼’모든 일에 정통하게 된다.

 그래서 형렬의 집 벽에 법사도를 그렸는데, 횡으로 13자, 종으로 8자, 합 21자와 법사 2자, 경주용담보은신, 전주동곡해원신 14자와 年月日을 합한 총 40자의 문구를 남겼다. 40자에 대한 건 차츰 밝히기로 하고, 먼저 13자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도록 하자.

 13자의 몸을 가리켜 어떤 사람들은 약 4미터에 이르는 길이로 믿는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이왕이면 40미터, 아니 400미터의 몸으로 오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증산이 무슨 공룡이라도 되길 바란다면 몰라도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13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몰라서 나온 소치(所致)다. 13은 12의 중심수다. 12는 시간의 주체인 3신과 공간의 주체인 4상이 한데 빚어낸 최소한의 사이클이다. 이른바 3 ×  4 = 12가 그것이다. 이걸 천부경에서는 ‘運三四成環’이라고 했으며 지부경에서는 ‘十三月國’이라고 했다. 삼신과 사상이 한데 만나는 중심점! 그것이 바로 13이다. 3은 하늘의 1태극신이 땅으로 나타난 주체요, 4는 하늘의 2음양이 땅에서 활동하는 공간을 가리킨다. 주체가 공간에서 변화하는 걸 활동이라 하며, 그것은 필연적으로 시간이라는 형태를 띠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3음과 3양이 한 번 변하면 6이요, 그것이 음양으로 벌어지면 12인데, 그 바탕을 가리켜 13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13, 25, 37, 49, 61 ⋯ 등은 같은 수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이치를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주역이다. 주역의 대성괘는 6효로 이루어졌는데, 그것은 3음과 3양으로 변하는 것이 자연이기 때문이다. 4의 중심은 5다. 6의 중심은 7이고, 8의 중심은 9이며, 10의 중심은 11이요, 12의 중심은 13이다. 이처럼 모든 짝수는 겉으로 나타난 형상을 가리키고, 그 짝수 다음에 오는 홀수는 짝수로 나타나는 형상의 중심수다. 그러므로 64괘의 중심은 65다. 그래서 주역을 2진법으로 계산할 적에 65를 한 사이클로 하게 마련이다. 이것은 1에서 9를 합한 45에 4상의 합 20을 더한 것과 같다. 4상은 태양( ), 태음( ), 소양( ), 소음( )을 가리키므로 8괘는 곧 40이며 5 × 8을 의미한다. 중심의 9궁인 5까지 합하면 대정수 55다.


 여하튼 13이란 수는 시공의 중심을 가리킨다. 시공이 한 자리에 모이면 절대적인 것이므로 이를 가리켜 天有라고 하였다. 이는 전에도 말한 것처럼 하루 12시간이라는 자전과 자전이 모여 시작하는 공전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맞물리는 두미화합(頭尾和合)의 전형이다. 따라서 증산개벽주께서 다시 오신다고 한 열 석자의 몸은 주역의 중심수요, 시공의 중심을 가리킨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13자를 굳이 횡으로 쓴 이유는 무얼까? 그것은 수평을 의미한다. 옆으로 갈라진 걸 가리키는데, 그것은 무질서한 천지의 상하를 가른다는 의미다. 13의 중심은 7이다. 7은 칠성이다. 천적도는 절대수평인데, 그걸 바탕으로 하여 4방에 걸친 것이 28수다. 수평은 모든 것을 공평하게 해주는 물과 같다. 이걸 나타내는 것이 바로 시두법이다. 예를 들면 선천에서는 甲子時 - 을축시 - 병인시 - 정묘시 - 무진시 - 기사시 - 경오시 - 신미시 - 임신시 - 계유시 - 갑술시 - 을해시 - 병자시로 13번의 변화를 거치는데, 중심인 7번 째가 未時다. 이는 곧 子未會를 가리킨다. 또한 후천의 시두법도 마찬가지여서 계사시 - 갑오시 - 을미시 - 병신시 - 정유시 - 무술시 - 기해시 - 경자시 - 신축시 - 임인시 - 계묘시 - 갑진시 - 을사시의 13번의 변화를 하고 그 중심에는 亥時다. 이것은 巳子會를 가리킨다. 자미회는 子가 未로 들어가고, 사자회는 巳가 子로 들어간다는 걸 가리키고 있으니, 이는 水火가 서로 하나 된다는 암시다. 이처럼 천유 13도는 절대평등을 가리킨다. 본래 천유 13도와 천행 15도는 28수와 24절기에서 비롯한 것이다. 28수가 1년을 돌면 13회가 되며, 24절기는 15회를 돌게 되어 있다. 28수는 동서남북이라는 공간에서 7성이 움직이는 것이요, 24절기는 천지인 3신이 8방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8방을 다른 말로 8괘라고도 하는데‘지기금지원위대강’8자가 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동서남북이라는 공간에 흩어진 사물의 형상을 가리킨다. 양이 극에 이르면 건천이요, 음이 극에 이르면 곤지라는 것이 팔괘의 기본이다. 이처럼 극과 극을 오가면서 변화하는 사물의 형상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당연히 상하, 수직으로 그 모습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수평과 수직을 합하면 십자가다. 따라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십자가의 승리’는 곧 종횡으로 가른 법사도의 의미를 깨쳐야 한다는 뜻이다.


                                 4. 8괘


 수직으로 기록한 ‘지기금지원위대강’은 팔괘를 가리킨다. 선천의 낙서에서는 1감수 - 2곤지 - 3진뢰 - 4손풍 - (5중앙) - 6건천 - 7태택 - 8간산 - 9리화의 순서로 흘러 양궁쌍을(兩弓雙乙)의 형태를 취했다. 그러던 것이 후천에 이르면 2곤지 - 3감수 - 4태택 - 5진뢰 - (6중앙) - 7손풍 - 8간산 - 9리화 - 10건천의 순서로 정반대가 된다. 8은 15의 중앙이다. 앞서 천유 13도의 중심이 7이라고 하였으며, 天行 15도의 중심은 8이라고 한 것을 한꺼번에 같이 보자. 천유 13도는 자전을 가리키고, 천행 15도는 공전을 가리킨다. 천행 15도가 공전을 가리킨다고 하는 이유는 360도를 24절기로 나눈 수치이기 때문이다. 24절기는 천지인 셋이 함께 행하는 것이므로 24 ÷ 3 = 8괘가 된다. 천유 13도의 중심 7은 4방에서 나타나는 법이므로 7 × 4 = 28수를 가리킨다. 용담도를 기준하면 다음과 같다.


                2곤지          至          庚

                3감수          氣          辛

                4태택          今          壬

                5진뢰          至          癸

                6중앙        (1,6)       (甲, 己)

                7巽風          願          乙

                8간산          爲          丙

                9리화          大          丁

               10건천          剛          戊


 

                                  5. 법사


 그러면 좌우에 있는 法師는 무얼 가리킬까? 법은 모든 것의 으뜸이니 곧 時頭 를 가리킨다. 선천에서는 壬子가 시두였으나 후천에서는 癸巳가 시두다. 임자를 시두로 하게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은 천행 15도의 원리에 의한 것인데, 낙서의 태세는 戊辰이요, 일진은 戊戌이었다. 무술에서 15일이 지나면, 무술1 - 기해2 - 경자3 - 신축4 - 임인5 - 계묘6 - 갑진7 - 을사8 - 병오9 - 정미10 - 무신11 - 기유12 - 경술13 - 신해14 - 임자15가 되어 임자에서 첫 시가 나오게 되었다. 무진, 무술은 중심이요 그것이 맨 처음 북방으로 나오게 되므로 임자시가 된 것이다. 임자에서 천유13도의 이치에 따라 갑자시가 13번 째에 나왔으니 이것이 바로 선천낙서의 사주가 나온 공식이다. 이런 이치에 따라 후천의 사주도 역시 천행 15도로 나오게 마련이다. 후천의 하늘이 열리는 태세는 기유요, 일진은 기묘다. 기묘에서 15도를 가면 기묘1 - 경진2 - 신사3 - 임오4 - 계미5 - 갑신6 - 을유7 - 병술8 - 정해9 - 무자10 - 기축11 - 경인12 - 신묘13 - 임진14 - 계사15가 되어 후천의 첫 시는 계사시로 나온다. 계사에서 천유13도를 가면 을사시가 나온다. 계사의 癸를 보면 天을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므로 이미 侍天主의 의미가 들어 있다.

 法이 이처럼 시두를 가리키는 것이라며 師는 스승이다. 스승은 모든 것의 머리다. 물론 법도 머리이기에 時頭에서 보는 것처럼 頭라고 하였다. 頭는 목덜미를 가리키는 頁(혈)과 豆(콩 두)가 합하였으니, 형상적인 면을 가리킨다. 스승도 역시 머리에 해당하는데 首라고 한다. 즉 법은 시두를 가리키고 師는 세수(歲首)를 가리킨다. 首는 頭가 모인 중에서도 으뜸이다. 후천에서는 시두로부터 오원두법에 의해 세수가 나오므로 계사1 - 갑오2 - 을미3 - 병신4 - 정유5가 되어 계사시로 정월 초하루가 시작하는 해는 반드시 정유년이 된다. 이것을 도표로 그리면 다음과 같다.


            法                                  師

     癸 壬 辛 庚 己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戊 丁 丙 乙 甲

     之 之 之 之 之                       之 之 之 之 之

     日 日 日 日 日                       年 年 年 年 年

     辛 己 丁 乙 癸                       乙 癸 辛 己 丁

     巳 巳 巳 巳 巳                       酉 酉 酉 酉 酉

     時 時 時 時 時                       月 月 月 月 月


                       

                        5원두(五元頭)


 기갑지일의 계사에서 다섯 번째가 정유다. (계사시 - 정유월)

 경을지일의 을사에서 다섯 번째가 기유다. (을사시 - 기유월)

 신병지일의 정사에서 다섯 번째가 신유다. (정사시 - 신유월)

 임정지일의 기사에서 다섯 번째가 계유다. (기사시 - 계유월)

 계무지일의 신사에서 다섯 번째가 을유다. (신사시 - 을유월)



                            6. 보은신, 해원신

 

 보은신은 ‘은혜를 갚는 신’이요, 해원신은 ‘원한을 푸는 신’이다. 그런데 왜 보은신은 경주용담이라 했으며, 해원신은 전주동곡이라고 했을까? 경주는 경상북도의 지명을 음차(音借)한 것이요, 전주는 전라북도의 지명을 음차한 것이지, 실제로 그 곳을 가리키는 건 아니다. 용담은 용이 살고 있는 못을 가리키고, 동곡(銅谷)은 구릿골을 가리킨다. 선천의 용은 낙서의 중심에 5戊土가 있었으므로 건답(乾沓 : 마른 논)이 되어 물을 얻지 못하여 승천을 할 수 없었다. 후천에 이르러 중심에 1, 6水가 들어가므로 마침내 물을 얻어 승천을 하게 된다. 경주는 동방의 양을 상징하고, 전주는 서방의 음을 상징한다. 선천에서는 동방의 양이 음을 만나지 못한 채, 억음존양(抑陰尊陽)으로 외로웠으나 후천이 오면 서방의 음이 기서재동으로 짝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곧 경사스런 혼인잔치가 벌어지는 곳이라 하여 경주(慶州)라고 하였다. 이렇게 되면 서방의 음도 역시 동방의 양을 짝으로 맞이하여 온전해졌다고 하여 전주(全州)라고 하였다. 경주를 용담이라 하고, 전주를 동곡이라 한 이유는 무얼까? 용담은 물이 들어가는 것이요, 물은 음이다. 즉 동방의 양 속으로 서방의 음이 들어갔으니 용담이 되었고, 서방의 음 속으로 동방의 양이 들어갔는데, 그것이 곧 九離火가 서방으로 이동한 것으로 상징한다. 양이 음에게 자리를 내어 준 것은, 음에게 보은(報恩)하는 것이며, 음은 그간의 한을 풀었으니 해원한 셈이다.


 동방의 寅陽木으로 서방의 未陰土가 들어가 보은과 해원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卯陰木으로 서방의 申陽金이 들어가 보은과 해원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辰陽土로 서방의 酉陰金이 들어가 보은과 해원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巳陰火로 서방의 戌陽土가 들어가 보은과 해원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또는 

壬午

癸未

壬申

癸巳

壬戌

癸卯

壬子

癸丑

壬寅

癸亥

壬辰

癸酉

6玄武

6基礎棟樑


 이라고 할 수도 있다.

     

   

                                                 * 결론


다시 오신다고 한 개벽주의 몸은 영적인 몸이지 결코 육적인 몸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만물을 낳고, 키우며, 거두는 영원한 진리다. 물유본말(物有本末)이요, 사유종시(事有終始)는 영원한 철칙이다. 항간에는 육신의 몸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믿음이 유포되기도 하였으나, 이는 모두 다 아직 진리의 정곡(正鵠)을 찌르지 못한 소치다. 다시 오시는 몸은 사실 항상 여일(如一)한 몸이기에 오고 가는 곳이 없다. 따라서 ‘다시 오신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그럼에도 그런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는, 육신의 몸을 진짜 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나온 말이다. 구름타고 오신다는 재림주의 몸도 육적인 몸으로 알고 있다면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예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에도 있었으며,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항상 있는 존재다.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의 몸이며, 하느님의 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