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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영부, 精山
2009. 10. 6. 06:45
月은 ‘달 월’이다. 태양이 口속에 一태극을 품고 있는 것과 달리, 달은 冂(멀 경, 빌 경)속에 두 개의 一, 즉 음양을 품고 있다.
冂은 허공처럼 넓은 보자기를 가리킨다. 태양은 스스로 發光(발광)하므로 一이라 하고, 달은 태양 빛을 반사하므로 二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태양은 스스로 사물의 이치를 터득한 ‘智慧(지혜)’라면, 달은 깨달음으로 사물의 흑백을 가늠하는 ‘知識(지식)‘을 가리킨다.
태양이 하늘을 상징한다면, 달은 땅을 상징한다고 하여 月을 肉(고기 육)과 동일하게 보기도 하는데, 肉은 6획 부수에서 다시 언급할 것이다.
月을 부수로 하는 한자는 비교적 많은 편인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有(유), 朋(붕), 服(복), 朕(짐), 朔(삭), 朝(조), 望(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