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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으로 신명들을 보내심

영부, 精山 2009. 10. 14. 07:31


4절

<이때에 개벽주 여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지방을 지키는 모든 신명을 서양으로 건너보내어 큰 난리를 일으키리니 이 뒤로는 外人들이 주인 없는 빈 집 드나들듯 하리라 그러나 그 신명들이 일을 다 마치고 돌아오면 제집 일은 제가 다시 주장하리라>


地方은 단순하게 조선 지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낙서를 가리킨다.

하늘을 天圓이라 하고 땅은 지방이라 하며, 사람은 人角이라 한다.

사람을 뿔이라 하는 것은 ‘사람 머리에 뿔이 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사람 머리에 뿌리가 난다는 것은 곧 사람의 지각이 열리면 하늘의 뿌리, 즉 하도가 다 풀린다는 얘기이니, 그것은 곧 용담도를 가리킨다.

여하튼 지방을 지키는 모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낸다고 하였는데 낙서의 신명들은 북방의 子時頭, 동방의 寅歲首, 辰太歲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서양에서 전혀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후천 가을문명에서는 서양으로 옮겨가 미태세, 유세수, 사시두로 새로운 문명을 개창하게 한다는 말씀이다.

그걸 상징으로 보여주는 나라가 조선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선에는 청, 일, 러시아, 미국 등 외인들이 無主空山처럼 드나들었던 것이다.

이것은 현무경 위탁장과 주공장에 기록하였다. 그 신명들이 제 할 일을 다 하고 나면 다시 지방으로 돌아온다고 하였으니, 그것은 용담도의 진술축미를 가리키는 것으로 24절국, 즉 24기초동량으로 다시 굳건하게 설 것을 가리킨다.

24기초동량은 본래 6기초동량이나 거기에 점이 네 개씩 붙어 있으므로 24기초동량이라 한다.

기초동량은 제집일을 다시 주장하는 것과 같다.

이제 금년도 기축년을 종점으로 하여 기초동량이 모두 완성됐으니 다시 신명들이 조선으로 몰려와 天門地戶를 활짝 열게 될 것이니 도생들이여!

이 신나는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