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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유도
영부, 精山
2009. 10. 21. 02:25
12절
<갑진년 9월에 함열 會仙洞 金甫京의 집게 계실 새 보경을 명하사 유, 불, 선 삼자를 쓰라 하신 뒤에 종도들에게 뜻 가는 대로 한 자씩 짚으라 하시니 보경은 불자를 짚고 또 한 사람은 유자를 짚거늘 가라사대 儒는 腐儒니라 하시니라>
회선동은 신선이 모여 사는 동네를 가리킨다.
김보경은 큰 금이 있는 서울을 가리킨다.
신선은 사람으로서 신의 반열에 오른 자를 말하는데, 사람을 가리키는 寅申巳亥가 하늘을 가리키는 子午卯酉로 들어가는 걸 의미한다.
유, 불, 선 삼도 중에서 하필이면 유도를 가리켜 썩었다고 한 까닭은, 후천은 인존시대이고 인존시대는 곧 사람이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