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 精山 2009. 10. 23. 07:07

                                농단

 

시장의 높은 곳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본 뒤 물건을 사들이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물건을 비싸게 팔아 상업적 이익을 독점하게 됐다.

 

‘맹자-공손추’에 전하는 이야기다.

‘농단’은 여기서 유래했다.

본래의 뜻은 깎아(斷) 세운 듯이 높은 언덕(壟)이다.

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함을 뜻하는 말이 됐다.

간교한 방법으로 어떤 일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