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 精山 2009. 11. 12. 07:58

舜은 爫(손톱 조)와 冖(덮을 멱), 舛이 함께 어우러진 문자다.

손톱으로 어긋난 모든 것들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 들어 있는데, 그것은 마치 무궁화와 같다고 하여 ‘무궁화 순’이라고 한다.

무궁화는 진딧물의 집요한 등쌀에도 결코 굴하지 않을 정도로 은근한 끈기와 강인한 생명력으로 온갖 난관을 극복한다.

손톱은 肝(간)의 정기가 나타나는 곳으로 木(목)의 기운을 상징한다.

 木은 동방의 밝은 빛이 욱일승천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破邪顯正(파사현정 : 삿된 걸 물리치고 바른 걸 드러냄)의 상징이다.

역사상 순임금은 파사현정의 상징이라고 하여 ‘순임금 순’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