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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극후비소 1

영부, 精山 2009. 12. 3. 07:40

35절 : 황극후비소

<선천에는 三相으로 인하여 음양이 고르지 못하다 하시고 ‘居住姓名 西神司命 左相 右相 八判 十二伯 縣監 縣令 皇極后妃所‘라 써서 광찬을 명하사 약방 문지방과 맞추어 보라 하사 맞지 않는다고 아뢰니 가라사대 일이 헛일이라 하시므로 경학이 가로대 여백을 오려 버리고 글자 쓴 곳만 대어보는 것이 옳겠나이다 하며 그대로 하니 꼭 맞더라>

 

해설

 

황극후비소 공사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공사다. 선천에는 3정승(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이 있어 짝이 맞지 않으므로 음양이 고르지 못하다고 하였다. 개벽주께서 ‘영의정’을 빼고 좌상, 우상만 기록하였으니 후천에는 영의정이 떨어져 없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직책은 사실 후천에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그보다는 선천 낙서에서는 삼천양지였기 때문에 3정승을 도입하였지만, 후천에는 삼지양천이기 때문에 그런 제도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 삼천양지는 生長기간, 즉 生數의 기간(1, 2, 3, 4, 5)을 가리키는데, 1, 3, 5로 양이 셋이요, 2,4로 음이 둘이었다. 그러나 후천은 成藏기간, 즉 成數의 기간(6, 7, 8, 9, 10)이므로 6, 8, 10의 음이 셋이요, 7, 9의 양이 둘인 삼지양천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