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극후비소 해설 2
거주성명 서신사명은 ‘全羅道 古阜郡 優德面 客望里 姜一淳 西神司命’을 가리킨다.
거주성명은 선천이 아닌 후천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거주처와 성명을 상징하는 것이니, 全羅道는 모든 걸 온전하게 벌어지게 하는 근본적인 道이고, 古阜郡은 원래 계획했던 지상선경이며, 그리 돌아가는 걸 가리켜 ‘원시반본’이라 한다.
優德面은 덕을 우수하게 하는 얼굴이니 용담도의 2곤지가 정남방으로 지천태가 된다는 걸 가리키고, 客望里는 손바래기 즉, 용담도의 7손풍이 남방 우덕면으로 들어서는 걸 의미하며, 姜一淳은 羊과 女가 합하였으니 未回부터 본격적인 후천의 음 시대가 도래하는 걸 가리키고, 그때부터 선천의 모든 것을 맑게 한다는 뜻이다.
西神司命은 가을의 열매를 수확하는 서신의 사명으로 모든 이들이 후천에 등장한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서신사명 거주성명은 특정한 개인의 이름이나 거주지를 가리킨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게 믿는다면 이는 다시 선천의 종교 판에서 교주를 우상처럼 숭배했던 양태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左相은 좌선하는 것이므로 ‘미사묘축해유‘ 6기초동량을 가리키고, 右相은 우선하는 것이므로 ’오신술자인진‘ 6현무를 가리킨다.
八判은 2곤지, 3감수, 4태택, 5진뢰, 7손풍, 8간산, 9리화, 10건천의 8괘를 가리키며, 十二伯은 계사에서 갑진에 이르는 12시를 가리킨다.
縣監은 현감은 거울을 간판처럼 크게 거는 것이니 이는 곧 용담도의 중심에 있는 己庚을 가리키며, 현령은 하늘의 영을 크게 내거는 형국이니 이는 곧 후천 生門의 기준을 잡아주는 己甲을 가리킨다.
혹은 현감은 24절국이요, 현령은 28성수를 가리킨다고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황극후비소라고 쓴 것은, 皇과 黃은 선천의 戊대신에 중앙으로 자리 잡은 己를 가리키고, 서신사명이므로 서방을 가리키는 庚이 같이 중앙으로 따라 들어와 후비가 된다.
그러기에 庚寅生 金末順으로 후비를 삼는다.
김광찬에게 약방 문지방과 맞추어 보라고 하신 것은, 광찬은 후천의 光을 贊하는 이름이기 때문이고, 약방 문지방은 본래 후천의 병을 낫게 하는 대학도수이므로 당연히 京學이 선천의 남은 폐해(여백)를 도려내야 한다.
즉 김경학이 대학도수의 시원이 된다는 걸 암시했다.
김경학으로부터 사수장 장기준이 현무경 대학도수를 승계하여 최초로 법방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