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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과 박영효

영부, 精山 2009. 12. 21. 07:35

42절

<하루는 최익현과 박영효의 원(寃)을 풀어 주리라 하시고 천세천세 천천세 만세만세만만세 일월 최익현 천포천포(千胞千胞) 천천포 만포만포만만포 창생 박영효라 써서 불사르시니라>

 

해설

 

최익현과 박영효는 만고충신이다. 나라가 풍전등화에 처했을 때에 자신의 몸을 초개처럼 여기고 일제에 항거해 몸을 던졌던 우국지사다. 두 분 다 개벽주께서 일본을 머슴 삼아 조선을 개벽하려는 의도와는 달리 일제에 항거한 분이었으나 그들의 동포사랑은 그 누구에 뒤지지 않는다. 그러기에 개벽주는 그들의 한을 풀어주는 공사를 보았다. 비록 도수가 천리에 맞지 않았으나 한 사람이라도 원한에 사무치면 천지공사가 지연되는 법이므로 해원공사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