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천부경 문답 풀이방을 개설하면서

영부, 精山 2010. 1. 11. 07:38

오늘 아침에 질의 응답란에 올라 온 여러분들의 글을 보면서 천부동 문답 풀이방을 따로 개설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실 천부경은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는 민족의 경전이건만, 그간 중구난방으로 각자 다른 소리를 하다 보니 혼돈스러운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81자 천부경이 아닌 진짜 천부경이 있다고 주장하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마당에, 민족의 얼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구심점을 천부경에서 기대한다는 건 연목구어와 다를 바가 없겠지요.

 

천부경은 진리의 보고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어떤 사상이나 종교, 문화를 초월하여 어느 곳에건 상통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것에는 맞고, 어느 것에는 통하지 않는 것이라면 애초부터 진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들의 생각을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해보고, 그걸 하나로 일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이런 시도는 좀 복잡하고 혼란스러우며, 어쩌면 위험할지도 모르겠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여러분의 참여가 없다면 또 공염불로 돌아갈 공산이 농후합니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에 대한 댓글 정도로만 참여를 해 주신다면 반드시 이런 시도는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모처럼만에 여러분의 글을 보고 용기 백배한 카페지기를 너그럽게 봐 주시고, 격려와 성원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