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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골로 가다 중단 함

영부, 精山 2010. 1. 18. 07:07

67절

<하루는 개벽주께서 李京文을 명하사 川原에서 일등 교자(轎子)와 일등 하인을 구하여오라 하사 교자를 마당에 꾸며 놓고 개벽주께서 수부와 더불어 나란히 앉으사 구릿골로 가자 하시며 길을 재촉하시다가 정지하시니라>

 

 

해설

川原은 ‘물의 근원’이니 용담의 1, 6수를 가리킨다. 그런데 왜 구릿골로 가다가 정지했을까? 그 이유는 그 자리는 고수부의 몫이 아니라 김말순(末順)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고수부는 본래 낙서의 井邑을 상징하고, 천원은 김수부를 상징한다. 낙서의 15도수에서 출발한 고수부는 천원의 1등교자와 하인을 타고서 출발은 하지만, 마지막은 김수부의 몫이다. 高수부는 古수부요, 金수부는 新(申金)수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