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피라미드는 수천 년 간이나 미라를 부패하지 않게 하는 신비한 기운이 있습니다.
여하튼 4각형이 4개 들어간 모습이 바둑판입니다.
그것은 마치 수박을 두 번 갈라서 네 조각이 생긴 것과 같습니다.
4조각이 합하여 360도를 이루었으니 한 조각은 90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걸 다시 한 번 더 나누면 8조각으로 나누어지며, 그 각도는 45도가 됩니다.
따라서 바둑은 45도수를 8방에 나타낸 겁니다.
45도수는 1에서 9까지의 수를 모두 합한 셈이니 눈으로 보이는 형상의 합산인 셈이지요.
그것을 8괘와 곱한 게 360입니다.
이처럼 360에는 만물의 형상을 8괘를 통해서 알아보라는 뜻이 들어있지요.
네 조각으로 나누어 90도가 된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는데, 90도는 45가 음양으로 벌어진 셈이죠.
그런데 바둑판을 다시 한 번 잘 보세요.
네 조각으로 나눈다면 이런 모양으로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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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점은 가로, 세로 10개씩 도합 100개이며, 그 안의 사각형(口)은 가로, 세로 9이므로 도합 81이 됩니다.
꼭지점은 두 개의 선이 만난 중심점이고, 사각형은 두 개의 선이 만들어낸 도형입니다.
그러면 19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19는 그 중심에 반드시 十을 머금고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즉 19는 사방에 널린 음양의 極을 가리키고, 중심수는 반드시 十이 됩니다.
十은 무극인 동시에 음양의 조화체입니다.
十에서 좌우, 상하로 벌어지고, 그것이 다시 음양으로 벌어진 것이 바로 8방입니다.
十에서 좌로 9, 우로 9가 벌어지고 중심의 十까지 합하면 19수가 됩니다.
이것이 4방으로 틀을 만들면 사각형이 되는데, 바둑판에는 이와 같은 사각형이 도합 네 개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사각형이 바로 바둑판의 네 조각 중의 하나인 사각형입니다.
그것을 가리켜 우리는 360도 중의 1/4인 90도라고 한 겁니다.
그리고 그 90도에는 꼭지점은 가로, 세로 10개씩 도합 100개이며, 그 안의 사각형(口)은 가로, 세로 9이므로 도합 81이 된다는 걸 알았는데, 그 차이는 역시 100 - 81 = 19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즉 사각형 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19적멸수가 깃들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한 조각에 불과한 것이므로 네 조각을 전부 합산한다면 19 × 4 = 76이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天行이 一度 退次‘ 했다고 하는 겁니다.
天行은 일월이 숨바꼭질을 하면서 빚어내는 천체의 운행을 가리키는데, 태양과 달이 일진까지 완벽하게 일치하여 본래의 출발점으로 되돌아가면 ’1도 퇴차‘했다고 합니다.
태양과 달이 동시에 출발한 지점으로 다시 돌아오려면 연월일시까지 완벽하게 일치해야 하는데, 19년이 지나면 연과 월은 일치하나 일과 시는 일치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