厥有四象包一極
148절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厥有四象包一極 九州運祖洛書中 道理不暮禽獸日 方位起萌草木風 開闢精神黑雲月 遍滿物貨白雪松 男兒孰人善三才 河山不讓萬古鐘 龜馬一圖今山河 幾千年間幾萬里 胞運胎運養世界 帶道日月旺聖靈 元亨利貞道日月 照人臟腑通明明>
해설
厥有四象包一極 : 그 사상에 일극이 쌓여 있으니
九州運祖洛書中 : 구주는 낙서를 근본으로 하여 움직인다
道理不暮禽獸日 : 도리가 금수의 날에 저물지 않아
方位起萌草木風 : 방위가 싹을 내는 게 초목에 바람 불듯 하고
開闢精神黑雲月 : 개벽정신은 검은 구름에 달과 같다
遍滿物貨白雪松 : 편만한 물화는 흰 눈 내린 소나무와 같으니
男兒孰人善三才 : 남아 중에 누가 있어 삼재를 좋게 하리오
河山不讓萬古鐘 : 河南, 河北, 山東, 山西(천하의 중심요지를 가리킴)을 양보하지 못함은 만고로부터 전해진 것인바
龜馬一圖今山河 : 하도와 낙서의 한 장 그림을 이 산천에서
幾千年間幾萬里 : 몇 천년간, 몇 만리 지역에서
胞運胎運養世界 : 胞하고 胎하면서 세계를 키웠으며
帶道日月旺聖靈 : 도로 띠를 둘러 일월을 밝혀 성령으로 왕성케 하였던가?
元亨利貞道日月 : 원형이정의 도를 밝혀
照人臟腑通明明 : 사람의 장부를 밝고 밝게 비치리라
낙서의 세월은 금수 같은 도리가 펼쳐져 개벽정신이 가렸다. 하도와 낙서를 12운성으로 포태하여 양생하고, 관대를 하여 건록과 제왕에 이르게 하였으니 마침내 성령이 왕성하게 되었다. 원형이정의 도는 그간 자연의 법칙으로만 통용하였으나 이제는 사람의 오장육부를 꿰뚫어 밝고 밝게 된다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