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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 精山
2010. 6. 1. 05:44
竹管絃心自不離 대나무로 만든 관과 악기줄의 중심은 서로 떼어낼 수 없다 : 대나무로 관을 만들고 줄을 매달아 소리가 나는 악기를 만드는데, 태음도의 을사, 을해는 尾星으로 상현과 하현이 되고, 그 속에서 나오는 병오, 병자는 心星으로 형상의 태양이 뜨고 지는 분계선이다. 상현달과 하현달은 마치 악기의 줄처럼 휘어짐으로 絃이라 한 것이며, 불변하는 태양 빛은 단단한 대나무와 같으므로 죽관이라고 하였다. 을사, 을해는 천유 13도 용부두가 나오고 거기에서 태양도가 병자, 병오로 출발을 하는 기준 중심이 되므로 이를 잊지 말라는 뜻이다.
匏落曉星霜可履 바가지에 새벽별이 떨어지고 서리를 밟는다 : 바가지는 박을 반으로 잘랐으니 180도를 가리킨다. 180도를 1년으로 치면 先 6개월과 後 6개월이며, 하루로 치면 오전과 오후가 되며, 한 달로 치면 선보름과 후보름이 된다. 星星은 병진, 병술인데 용담에서의 하루 중 오전의 마지막은 술시오, 오후의 마지막은 진시다. 진시에서 오전의 첫 시인 巳時가 시작하고, 술시에서 오후의 첫 시인 亥時가 시작하는 법이므로 180도로 나뉘어 바가지가 된다. 이처럼 辰戌이 바가지 속으로 떨어지면 차가운 서리를 밟게 된다고 하였는데, 서리를 밟는다 함은 곧 새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巳亥로 후천의 시두가 나올 걸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