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 精山 2010. 8. 26. 07:44

一日一花開 二日二花開 三百六十日 三百六十開 : 하루에 한송이 꽃이 피고 이틀에 두 송이 꽃이 피네. 삼백 예순 날이 되면 삼백 예순 송이가 피네.

 

1일, 2일 다음에 360일로 껑충 뛴 것은, 3수에 이르러 비로소 온전해진다는 뜻인데, 3은 곧 인존문명을 가리킨다.

 

一身皆是花 一家都是春 甁中有仙酒 可活百萬人 : 한 몸이 다 꽃이라면 온 집이 모두 바로 봄일세. 병 속에 신선주가 있으니 백만 사람을 살릴 만하도다.

 

내 몸에서 꽃이 만발하면 신선이요, 그 집안은 지상선경이다.

그러기에 그들이 마시는 술도 신선수라고 하였다. 신선주는 백만인을 살린다. 더 자세한 것은 ‘봉명서’에 나온다.

 

釀出千年前 藏之備用處 無然一開封 臭散味亦薄 : 빚어내긴 천년 전인데 쓸 곳이 있어 간직하노라. 쓸데 없이 한 번 봉한 것 열면 냄새도 흩어지고 맛도 엷어지네.

 

천 년 전에 빚었지만 그간 개봉을 못한 것은 귀한 손님을 맞이하지 못해서다.

귀한 손을 맞이하는 곳을 가리켜 ‘손바라기(客望里)’라고 한다.

수운선생께서 간직하라고 하신 신선주는 바로 용담주인데, 그것은 객망리에서 맑은 우물물인 井邑에서 개봉한다.

술은 아무 때나 개봉하면 냄새도, 맛도 모두 사라진다.

그래서 포교 五十年 공부라고 하였다.

수운선생이 득도하신 날로부터 50년 차가 되는 1909 기유년에 현무경이 출현할 걸 가리켰다.

 

今我爲道者 守口如此甁 : 지금 우리 도를 하는 사람은 입 지키기를 이 병같이 하라.

 

신선주를 담고 있는 병은 마개를 단단히 막아두어야 한다.

산 밖의 산을 넘고, 물 밖의 물을 건너 구사일생으로 왔으니 신선주의 마개를 단단히 막아 오염되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이다.

 

* 다음은 訣에 대한 풀이를 할 차례다.

전문은 다음과 같으니 함께 생각을 해 봅시다.

 

訣 (결)

 

問道今日何所知 意在新元癸亥年  문도금일하소지 의재신원계해년

成功幾時又作時 莫爲恨晩其爲然  성공기시우작시 막위한만기위연

時有其時恨奈何 新朝唱韻待好風  시유기시한내하 신조창운대호풍

去歲西北靈友尋 後知吾家此日期  거세서북영우심 후지오가차일기

春來消息應有知 地上神仙聞爲近  춘래소식응유지 지상신선문위근

此日此時靈友會 大道其中不知心  차일차시영우회 대도기중부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