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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
영부, 精山
2010. 9. 16. 07:49
* 七 (일곱 칠)은
ㄴ과 一이 한데 합한 글자다. ㄴ은 ‘숨을 은’이므로 一을 속에 품고 있는 형국이다.
우주(수박)를 세 번 가르면 한 중앙에 7수가 생기는데, 그것은 본래 만물의 바탕에 있는 천원수(天元數) 1을 가리킨다.
그것을 천부경에서는 1묘연(五七一妙衍)이라고 하였다.
예전에는 7을 十으로 쓰고, 10을 丨으로 썼는데, 나중에 十이 생기면서 7과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七로 바꾸었다.
그것은 곧 七과 十은 본래 같은 존재라는 걸 가리킨다.
숫자 1, 2, 3은 天의 3변을(천축 一), 4, 5, 6은 地의 3변을(지축丨) 가리키는 것이요, 천지의 합인 十(人)은 7, 8, 9로 상징하며, 이 모든 것이 다 합한 것도 또 하나의 十이다.
이처럼 7부터 十이 시작한다고 하여 예전에는 7을 十으로 사용했던 것인데, 10도 十이므로 이와 구분하기 위하여 七로 고친 것이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10을 가리키는 十에는 천축, 지축, 인축 세 개가 모였다는 사실이다.
7을 가리키는 十은 두 개의 축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선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보기) 칠석(七夕 : 음력 7월 7일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1년에 한 번 만나는 날),
칠보(七寶 : 일곱 가지의 보물),
칠불(七佛 : 석가와 그 이전의 여섯 분의 부처님 - 비바시불, 시기불, 비사부불, 구류손불, 구나함불, 석가섭불을 가리킨다. 여덟 번째 오시는 부처님은 미륵불이다),
칠현금(七弦琴 : 7줄로 된 거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