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 精山 2010. 11. 30. 07:12

凱는 凱旋將軍(개선장군), 凱旋門(개선문) 등에 주로 쓰인다.

豈(어찌 기)와 几를 합한 글자인데, 豈는 山과 豆(제기 두, 콩 두)가 합하였다.

따라서 산 밑에서 제단을 벌여 놓은 형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옆에 几가 있으니 필경 거룩한 제사를 드리는데 ‘어찌’ 소홀히 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의미가 들어 있다.

그래서 豈는 ‘어찌 기’라고 한다.

그것이 几와 합하면 ‘착할 개, 화합할 궤, 싸움 이긴 풍류객 개’라는 뜻이 된다.

그것은 신에게 정성을 다 바쳐 제사 드리는 것을 착하다고 생각했던 조상들의 뜻이라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