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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산(明好汕)을 깨쳐라

영부, 精山 2011. 2. 28. 07:33

26. 명호산(明好汕)을 깨쳐라

 

그도 또한 그러하나 또한 곡조(曲調)들어보소

삼대경천(三代敬天)좋은 예법(禮法) 춘삼월(春三月)로 정(定)했으니

호시절(好時節)을 깨달아서 명호산(明好汕)을 깨쳐보소

요지일월 명자(堯之日月明字)되고 순지건곤 호자(舜之乾坤好字) 되고

우지산하 산자(禹之山河汕字)되어 삼대정치(三代政治) 깨쳤으라

요이전지 순(堯以傳之舜)하시고 순이전지 우(舜以傳之禹)하시니

사사상수 연원도통(師師相授淵源道統) 교인지례(敎人之禮) 이 아닌가

 

(풀이)

 

하도, 낙서, 영부의 3대에 걸친 예법을 춘3월로 정했다 함은, 낙서의 진사지간을 후천의 정월세수로 삼았다는 말씀이다. 그것은 辰3월에 酉정월이 들어간다는 의미인데, 이걸 가리켜 ‘명호산(明好汕)을 깨쳐보소’라고 하였다.

요임금의 日月이 합하여 明이 되었다(堯之日月明字)는 말은, 복희도의 건괘는 日이요, 곤괘는 月이 되어 각기 태양과 태음의 형상을 주관하여 明을 이루었다는 뜻이다.

순지건곤 호자(舜之乾坤好字) 되었다 함은, 문왕도의 6건천은 막내아들 7간산 자리로 들어갔으니 子가 되고, 2곤지는 장녀 5손풍의 자리로 들어갔으니 女라고 하였고, 이 둘을 합하여 好고 하였다.

우임금은 山河를 합한 汕字(禹之山河汕字)가 된다고 한 것은, 용담도에서는 艮山과 兌澤(河)이 동서로 일월을 이룬 상태를 가리킨다. 이것을 더욱 자세하게 말한 것이 ‘삼대정치(三代政治)를 깨치라’고 하면서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전하시고(堯以傳之舜)하시고, 순임금이 우임금에게 전하시다(舜以傳之禹)’고 하면서, 이것이 ‘사사상수 연원도통(師師相授淵源道統) 교인지례(敎人之禮)’라고 하였다. 사사상수는 스승에게서 스승(제자)에게 법통을 넘겨주고 받는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