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 精山 2011. 6. 7. 07:30

日光珠

 

五絃琴彈一聲에 南風詩를和答하니 南風之薰薰兮이

 

解吾民之憂慮로다 四時安樂太平兮여 太古順風更歸로다 西天으로가던해가

 

東天으로새로뜨니 日明天下明明德이 無處不臨하시도다 正午時가되었으니

 

極明峻德이아닌가 天下萬國道人들이 日光珠를얻으려고 祝天祝地하더니만

 

玆到來節하게 되니 不待自然 來臨일세

 

삼척금은 예부터 신선들이 타던 거문고를 가리키고, 오현금은 다섯 줄 가야금을 가리킨다. 3척금은 삼신을 가리키고, 5현금은 5행을 가리킨다. 5현금을 튕기는 제1성에 남풍 시를 화답히니 남풍이 훈훈함이여 백성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주는구나. 사시가 안락하며 태평스러움이여 옛적의 순풍이 다시 돌아오도다.

서천으로 넘어가던 해가 다시 동천에서 새로이 뜨게 되니 밝은 태양이 천하에 덕을 밝게 하니 임하지 않는 곳이 없음이로다 이는 곧 기서재동으로 동서양이 하나 된 이상세계를 가리킨다. 정오 시가 되었으니 밝음이 극에 달하고 덕이 봉우리처럼 높아진 게 아닌가? 천하만국 도인들이 일광주를 얻으려고 하늘과 땅에 빌고 또 빌더니만 이에 한 매듭을 얻었으니 기다리지 않아도 자연히 임하게 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