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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제 15장 (第十三章)

영부, 精山 2011. 6. 16. 08:15

제 15장 (第十四章) - 1편


又設朝市於澧陽交地之復(腹)하고 設海市於八澤하여 每歲十月에 行朝祭하니 四海諸族이 皆以方物로 供進이라.
우설조시어례양교지지복(복)하고 설해시어팔택하여 매세십월에 행조제하니 사해제족이 개이방물로 공진이라.


또 예(澧)와 양(陽)이 교차하는 중심지에 조시(朝市)를 설치하고,
팔택(八澤)에 해시(海市)를 열어,
매년 10월에 조제(朝祭)를 지내니, 사해의 제족이 모두 지방 토산물을 바쳤다.

* 예(澧) : 호남성을 흘러 동정호에 들어가는 강, 하남성 동백현에서 발원하여 서북으로 흐르는 당하의 지류 (아니면 다른곳이 있는가 ?)

* 양(陽) : 한수의 북쪽. 예와 양이 교차하는 곳은 무당산이 있는 무산일 가능성이 있다.
- 동정호를 중심으로 한양, 한강(태백산), 강릉 등등 한반도 지명배치와 동일하다. 무슨 곡절이 있는 곳이다.
- 무당산, 사천성 등지에는 마고전설이 무수히 전하니 삼신과 동일개념 아닌가 한다.
도대체 무슨 비밀이 숨어있는가 ?

* 팔택 : 양자강 좌우의 아홉 개의 연못 또는 그 연못들이 있는 지역 (?)
- (참고) 구택(九澤) :
대륙(大陸), 뇌하(雷夏), 맹제(孟諸), 하택(荷澤), 영택(榮澤), 대야(大野), 팽려(彭?), 진택(震澤), 운몽(雲夢)

* 조제(朝祭) : 조선제의 준말. 소도제천 행사를 말한다.


山岳諸族은 供之以鹿羊하고 海洋諸族은 供之以魚?하여
乃頌曰 ‘朝祭供進魚羊犧牲五味血鮮休咎蒼生하라’ 此謂之朝鮮祭러라
산악제족은 공지이록양하고 해양제족은 공지이어개하여
내송왈 ‘조제공진어양희생오미혈선휴구창생하라’ 차위지조선제러라


산악의 제족은 사슴과 양을 바치고,
해양 제족은 물고기와 조개를 바쳐 송축하기를
“고기와 양을 희생으로 조제(朝祭)에 받들어 올리니(공진:供進),
오미(五味)의 피를 신선하게 하여, 창생(蒼生)의 재앙(구:咎)을 그치게 하네“하였다.

이를 가리켜 ‘조선제(朝鮮祭)’라 하였다.

* 백소씨의 후예들은 양피를 제물로 하였으니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언론매체에서 늘상 보는 보습 아닌가?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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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성 : 예, 예수, 동정호, 무산, 무당산, 한양, 강릉, 한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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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사롭지 않은 곳임을 이미 오래전에 소개한 바 있다.
- 원수라는 강도 주의깊게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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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지(符都誌) 제15장 (第十五章) 조선제(朝鮮祭)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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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수 번역본을 기본으로 하였다.


* 한글 병음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아래한글 한자자동 변환(F9키) 기능을 활용하였다.
마음껏 활용하시고 한자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시기 바랍니다.


제 15장 (第十四章) - 2편


是時에 山海諸族이 多食魚肉하니 交易之物이 擧皆包具皮革之類故로 乃行犧牲之祭하여 使人反省報功也라.
시시에 산해제족이 다식어육하니 교역지물이 거개포구피혁지류고로 내행희생지제하여 사인반성보공야라.


이때에 산악과 해양의 제족이 생선과 육(肉)고기를 많이 먹으니,
교역하는 물건의 대부분이 절인 어물과 조개와 가죽류였기 때문에,
곧 희생제(犧牲祭)를 행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반성하고 조상의 은공에 보답하게 하였다.


揷指于血하여 省察生命하고 往血于地하여 環報育功하니 次代物而償五味之過하여
願其休咎하니 卽肉身苦哀之告白也라.
삽지우혈하여 성찰생명하고 왕혈우지하여 환보육공하니 차대물이상오미지과하여
원기휴구하니 즉육신고애지고백야라.


피에 손가락을 꽂아 생명을 성찰하고, 땅에 피를 부어 기른 공을 보답하니,
이는 물체가 대신 오미의 잘못을 보상하여 재앙을 멎게 하기 위함이다.
즉 육신고충의 고백이었다.

* 잉카, 마야문명까지 생각남은 무슨일인지....'오미의 난'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친것인가 ?


每歲祭詩에 物貨輻溱하니 廣開海市於津浦하고 除??身하여 鑑于地理하고
行交易之法하여 定其値量하며 辨物性之本하여 明其利用이러라.


언제나 새해맞이 제사(세제:歲祭)때에는 물화(物貨)가 폭주하므로
네 나루와 네 포구에 해시를 크게 열고, 몸을 깨끗이 하여,
지리(地理)를 거울 삼아, 교역의 법을 시행하여,
그 값과 분량을 정하며, 물성(物性)의 근본을 분별하여 이용하는 법을 밝혔다.


又象鑿符都八澤之形하여 報賽於曲水之間하고 會燕而行濟物之儀러라.
우상착부도팔택지형하여 보새어곡수지간하고 회연이행제물지의러라.


또 부도에 있는 여덟 개의 연못(팔택) 모양을 본떠서 못을 파고,
굽이굽이 흐르는 물(곡수:曲水)의 사이에서 추수감사제(보새:報賽)를 지내고,
모여서 잔치(회연:會燕)하여 모든 물자를 구제하는(제물:濟物) 의식(儀式)을 행하였다.

* 보새(報賽) : 해마다 가을에 농사를 마치고 신의 공덕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지내는 제사
* 賽 : 굿하다. 신불이 배풀어준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지내는 제사
* 鑿 : 뚫을 착


諸族이 取五瑞之實於蓬萊圓嶠之峰하니 卽栢子也라.
謂之蓬萊海松하여 惠得五幸而歸라
自此로 四海興産하여 交易殷盛하니 天下裕足이러라
제족이 취오서지실어봉래원교지봉하니 즉백자야라.
위지봉래해송하여 혜득오행이귀라
자차로 사해흥산하여 교역은성하니 천하유족이러라


제족이 봉래산 원교봉(圓嶠峯)에서 오서(五瑞)의 열매를 얻으니, 즉 잣나무 열매였다.
‘봉래 해송(海松)’이라 하여, 은혜롭게 다섯가지 행운(오행:五幸)을 얻고 돌아갔다.
이로부터 사해에 산업이 일어나서 교역이 왕성해지므로 천하가 넉넉하여 부족함이 없었다.

* 嶠 : 교는 발해의 동쪽에 있는 산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