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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부도지 21장

영부, 精山 2011. 6. 17. 07:08

제21장(第二十一章)

 

→ 수(數)는 도표로 나중에 소개하고자 한다. 재 해설도 당연히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且其所謂五行者는 天數之理에 未有是法也라. 方位五中者는 交叉之意오 非變行之謂也라.
變者는 自一至九故로 五者不得常在於中而九者輪回하여 律呂相調然後에 萬物이 生焉하나니 此는 基數之謂也오.
至其五七大衍之環則其位이 不限於五而亦有四七也라.
차기소위오행자는 천수지리에 미유시법야라. 방위오중자는 교차지의오 비변행지위야라.
변자는 자일지구고로 오자불득상재어중이구자윤회하여 율여상조연후에 만물이 생언하나니 차는 기수지위야오.
지기오칠대연지환칙기위이 불한어오이역유사칠야라.

또 그 소위 오행(五行)이라는 것은, 천수(天數)의 이치에 이러한 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방위(方位)의 중앙 5는 교차(交叉)의 뜻이요, 달라진 움직임(변행:變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변하는 것은 1로부터 9까지 이므로 5는 언제나 중앙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9가 윤회하여 율(律)과 여(呂)가 서로 조화를 이룬 후에 만물이 생겨나는 것이니,
이는 기수(基數)를 이르는 것이요,
그 5,7이 크게 번지는 고리(大衍之環)에 이르면 그 자리가 5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또한 4,7이 있는 것이다.

* 기수(基數) : 기초로 하여 쓰는 수. 곧 1에서 9까지의 정수

且其順逆生滅之輪冪은 四也오 非五也니 卽原數之九이 不變故也라. 叉輪冪一終之間 二八之七也오 非五也라.
叉其配性之物은 金木水火土 五者之中에 金土를 如何別立乎아.
以其小異로 亦將別之則氣風草石之類는 豈不共擧耶아.
차기순역생멸지륜멱은 사야오 비오야니 즉원수지구이 불변고야라. 차륜멱일종지간 이팔지칠야오 비오야라.
차기배성지물은 금목수화토 오자지중에 금토를 여하별입호아.
이기소이로 역장별지칙기풍초석지류는 기불공거야아.

또 그 순역(順逆) 생멸(生滅)의 윤멱(輪冪)은 4요 5가 아니니, 즉 원수(原數)의 9는 불변수이기 때문이다.
또 윤멱이 한 번 끝나는 구간은 2X4=8 사이의 7이요, 5가 아니다.
또 그 배성지물(配性之物)은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의 다섯 중에서 금(金)과 토(土)를 왜 따로 구별하는가.
그 약간의 차이 때문에 구별을 하고자 한다면, 기(氣)풍(風)초(草)석(石) 따위는 어찌 같이 들지 않는가.

* 윤멱(輪冪) : 멱은 같은 수를 여러번 곱한 상승적인 수를 말함.
* 배성지물(配性之物) : 수성에 맞춰 배당한 물질

故로 皆擧則無數也오 嚴擧則 金木水火或 土木水火之四也오. 不得爲五也라.
尤其物性은 由何而配於數性乎아. 水性之物은 其原이 九也오. 非五也라.
故로 五行之說은 眞是荒唐無稽之言이니라. 以此로 誣惑證理之人世하여 乃作天禍하니 豈不可恐哉아.
고로 개거칙무수야오 엄거칙 금목수화혹 토목수화지사야오. 부득위오야라.
우기물성은 유하이배어수성호아. 수성지물은 기원이 구야오. 비오야라.
고로 오행지설은 진시황당무계지언이니라. 이차로 무혹증리지인세하여 내작천화하니 기부가공재아.

그러므로 다 들자면 수가 없는 것이요,
엄밀히 구별해서 들자면, 금, 목, 수, 화 혹은 토, 목, 수, 화의 넷이요, 다섯이 되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그 물성(物性)을 어떤 이유로 수성(數性)에 짝지우는가, 수성지물(數性之物)은 그 원수가 9요, 5가 아니다.

그러므로 5행의 설은, 참으로 황당무계한 말인 것이다.
이로써 인간세상을 증명하여 밝히는(증리:證理)하는 일을 속여서 미혹하게(무혹:誣惑)하여,
곧 하늘의 화(천화:天禍)를 만드니,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