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지 25장
제25장 (第二十五章)
自足로 天山之南太原地域이 紛紛然??然若無主人하여 所謂王者는 爲?하고
所謂民者는 爲盲하여 暗黑重疊而强者爲上하고 弱者(子)爲下하여
王侯封國之風과 制壓生民之弊이 蔓延成痼하여 遂至於自相侵奪하니 徒殺生靈하고 一無世益이라
자족로 천산지남태원지역이 분분연효효연약무주인하여 소위왕자는 위고하고
소위민자는 위맹하여 암흑중첩이강자위상하고 약자(자)위하하여
왕후봉국지풍과 제압생민지폐이 만연성고하여 수지어자상침탈하니 도살생령하고 일무세익이라
이로부터 천산(天山) 남쪽 태원(太原)의 지역이 뒤숭숭하고 떠들썩하며 주인이 없는 것과 같아서,
소위 왕이란 자는 눈이 멀고 백성은 장님이 되어 암흑이 거듭 겹쳤다.
강자는 위에 있고 약자는 아래에 있어 왕과 제후를 나라에 봉하고
생민(生民)을 제압하는 풍속의 폐혜가(풍폐:風幣)가 만연하여 고질이 되고 마침내 서로 침탈하기에 이르니,
헛되게 생령(生靈)을 죽이고 한가지도 세상에 이로운 것이 없었다.
* 천산(天山) : 천산산맥 상에 있는 천산을 말한다. 황궁씨가 나간 곳이다.
- 삼위산 인근 기련산도 천산이라 지칭한다.(아래 대청광여도 참고)
* 태원(太原) : 일반적으로 말하는 지역은 현재의 산서성 태원이고 고대에는 태원이 산서성 서남단 지역에 있었다.
- 그러나 북경대 교학참고지도집상 “고금지명대조표”를 보면 서주(西周)시절에는 감숙성 평량(平凉)지역을 말하고 있다.
- 천산을 감안할 때 감숙성 청량 인근이 고 태원지역으로 인식하여야 할 것같다. (아니면 더 서쪽인가?)
* 공동산(??山)과 광성자(廣成子 즉 자부선인紫府仙人)
- 평량 서북에는 공동산(??山)이 있는데 이곳이 “黃帝問道廣成子(황제문도광성자)”
즉 헌원이 광성자(자부선인)에게 도를 물은 곳이라 되어있다.
- 배달국 제14세 자오지(慈烏支) 한웅(B.C2706즉위)시절 대학자 자부선생(紫符先生)이
삼황내문(三皇內文)을 헌원에게 가르쳐준 것으로 나온다. 즉 헌원은 자부선생의 제자다.
그래서 광성자와 자부선생이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자부선인(紫府仙人 또는 紫府先生)은 5세 태우의 한웅의 막내아들인 태호복희씨와 함께 공부한
발귀리 선인(發貴理 仙人)의 후손이다. 후대의 유위자(有爲子)의 학문도 자부선인에게서 나왔다.
한단고기 고구려국 본기에 “회계산(會稽山)은 본래 신시의 중경이 간직된 곳이다”라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以故로 夏殷이 皆亡於其法而終不知其所以然하니 此는 自絶符都하여 未聞眞理之道故也라.
於焉에 有戶氏 率其徒하고 入於月息星生之地하니 卽白巢氏黑巢氏之鄕也라
兩巢氏之裔이 猶不失作巢之風하여 多作高塔層臺러라
然이나 忘失天符之本音하고 未覺作塔之由來하여 訛傳道異하고 互相猜疑하여 爭伐爲事라
이고로 하은이 개망어기법이종부지기소이연하니 차는 자절부도하여 미문진리지도고야라.
어언에 유호씨 솔기도하고 입어월식성생지지하니 즉백소씨흑소씨지향야라
양소씨지예이 유부실작소지풍하여 다작고탑층대러라
연이나 망실천부지본음하고 미각작탑지유래하여 와전도이하고 호상시의하여 쟁벌위사라
그러한 까닭으로 하나라와 은나라(夏殷)가 다 그 법으로 망하고서도 끝내 그 까닭을 알지 못하니,
이는 스스로 부도에서 떨어져 나가 진리의 도를 들을 수 없게 된 까닭이었다.
어느덧 유호씨가 그 무리를 이끌고 월식·성생(月息星生)의 땅에 들어가니, 즉 백소씨와 흑소씨의 땅이었다.
백소씨(白巢氏)와 흑소씨(黑巢氏)의 후예가 오히려 보금자리(소:巢)를 만드는 풍속을 잊지 아니하고,
높은 탑(고탑:高塔)과 계단(층대:層臺)를 많이 만들었다.
그러나 천부(天符)의 본음(本音)을 잊어버리고 탑을 만드는 이유를 깨닫지 못하여,
도를 와전하여 이도(異道)가 되고 서로 시기하고 의심하여 싸우고 정벌하기를 일삼았다.
* 고탑(高塔)과 층대(層臺) : 피라미드식 제단을 연상시킨다.
- 마고성에서 유래한 것이라면 만주, 서안, 티벳, 이집트, 마야, 잉카 등등 피라미드식 제단은 모두가 그 기원이 하나이리라.
* 월식(月息) : 파미르고원(티벳)의 서쪽, 달이지는 곳 중근동 지방을 말한다.
* 성생(星生) : 파미르고원(티벳)의 남쪽, 별이 뜨는 곳 인도, 동남아 지역을 말한다.
- 수메르의 지구랏은 바로 이것의 잔영이다.(?)
麻姑之事는 殆化奇怪하여 泯滅於虛妄하니 有戶氏周行諸域하여 說麻姑之道와 天符之理하니 衆皆訝而不受러라
然이나 唯其典古者이 悚然起來而迎之하니 於是에 有戶씨이 述本理而傳之라.
마고지사는 태화기괴하여 민멸어허망하니 유호씨주행제역하여 설마고지도와 천부지리하니 중개아이불수러라
연이나 유기전고자이 송연기래이영지하니 어시에 유호씨이 술본리이전지라.
마고(麻姑)의 일은 거의가 기괴하게 되어 허망하게도 남은 흔적이 아주 없어지니,
유호씨가 두루 제족의 지역을 돌며 마고와 천부의 이치를 설명 하였으나 모두가 의아하게 여기고 받아들이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오직 그 옛일을 맡아보는 자(전고자:典古者)가 송구스럽게 일어나서 맞이하였으므로,
이에 유호씨가 본래 이치(본리:本理)를 말하며 그것을 전하였다.
* 전고자(典古者) : 오늘날 구술로 전래되어 내려온 무인(巫人)을 말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