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천부동 7(수정했음) 정도는 운곡선생의 말이 알 듯 모를 듯 했다. 분명히 무언가 깊은 의미가 있는 것은 알겠는데, 명확하게 그것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 가는 감이 잡히질 않았다. "자네들은 처음 듣는 얘기라서 잘 모를거야. 하지만, 도서는 사람의 마음을 전달하고 표현하는 수단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 사람의 마.. 카테고리 없음 2006.01.20
[스크랩] 천부동 6 "부? 그건 부적이라는 말이 아닌가요?" 영미가 자신 있다는 듯, 큰 소리로 대답했다. "음, 부적이라? 그렇게도 볼 수 있겠군. 그걸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서라는 용어부터 알 필요가 있네" "도서요? 도서는 그림과 글을 합한 표현이잖아요? 그림도(圖)와 글서(書)가 합한 상태 … &.. 카테고리 없음 2006.01.20
[스크랩] 천부동 5 운곡선생은 직접 책을 펼쳐 보여주었는데 그 부분은 다음과 같다. 自上界却有三神則一上帝主體則爲一神非各有神也作用則三神也 자상계각유삼신즉일상제주체즉위일신비각유신야작용즉삼신야 (상계로부터 삼신이 계셨으니 곧 한분의 상제시라. 주체는 곧 일신이니 각각 신이 따로 있음이 아니나 쓰.. 카테고리 없음 2006.01.20
[스크랩] 천부동 4 "음, 알긴 아는구먼. 그런데 그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천부라고 하면 하늘에서 내려준 믿음의 신표(信標)라고 할 수 있나요?" "글자대로라면 그렇게 풀이할 수가 있겠지. 그것이 무엇인지는 누구도 확실하게 밝힐 수는 없을 걸세. 너무나 오래 전의 일이었으니까 설령 사실을 .. 카테고리 없음 2006.01.20
[스크랩] 천부동 3 운곡선생이 내어주는 음료수는 커피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흔한 전통차도 아니었다. 색깔은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띠고 있었으며, 은은한 향기가 마음을 매우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다. 맛은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들어 있는 듯 했다. "선생님, 이게 무슨 찹니까?" 영미가 아직도 따스한 찻잔을 .. 카테고리 없음 2006.01.20
[스크랩] 천부동 2 "어머, 정도씨. 저기 독수리가 있어" 영미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과연 독수리 한 쌍이 하늘에서 맴을 돌고 있었다. 사람들은 둥그렇게 대오를 형성하여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음악소리에 맞추어 걸어가고 있었다. 남녀노소가 모두 한데 어울린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오늘이 .. 카테고리 없음 2006.01.20
[스크랩] 천부동 1 천부동 산굽이를 몇 개나 돌았는지 모른다. 깊은 산골짜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비교적 도로포장이 잘 된 산길이었다. 몇사람 정도가 모여서 살 요량이라면 이처럼 산골에 도로포장을 잘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이 산골에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말인가? 산모퉁이를 하.. 카테고리 없음 2006.01.20
여름의 기운 *여름의 기 (본문) 夏三月, 此爲蕃秀, 天地氣交, 萬物華實, 夜臥早起, 無厭於日, 使志無怒, 使華英成秀, 使氣得泄, 若所愛在外, 此夏氣之應養長之道也. 逆之則傷心, 秋爲痎瘧, 奉收者少, 冬至重病. (해설) 여름의 3개월은(夏三月) 번수(蕃秀)라고 하는데(此爲蕃秀), 천지의 기가 서로 교류하.. 카테고리 없음 2005.05.06